영등포경찰서가 탈북자들을 ‘4대 사회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8월 12일 당산동 소재 모처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사로 나선 정명수 영등포경찰서 보안계장은 “북한의 범죄 개념과 경찰활동이 우리 사회와 다르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들이 4대 사회악 가·피해자로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간 ▲인권문제 ▲남녀관계 ▲부부관계 ▲학교생활 ▲불량식품 취급 등 의식 차이를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겪었던 △부부싸움 △청소년기 학교생활 △붐비는 지하철에서의 성추행 구설수 △불량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경험 등을 사례로 들어 스토리텔링식 강연을 했다.
강연에 참석한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생각했던 범죄와 경찰의 역할과 남측의 사정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유익했다” “경험담을 사례로 이야기 해줘서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돌보아 주는 경찰관들에게 늘 감사하다” 등 저마다의 소감을 전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