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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통해 895점 나눔

  • 등록 2021.02.02 17:14:49

 

[TV서울=신예은 기자] 서울시(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지난 해 10월 5일부터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악기 총 26종 1,113점을 기증받았고 수리를 거쳐 올해 1월까지 취약계층 학생 및 아동·어르신 이용 복지시설 등 89개소에 895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은 서울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1시민 1악기 생활음악의 장 ‘악기 나눔 공유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악기를 기증 받아 장인의 손으로 수리·조율하여 악기가 필요한 곳에 재기증 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악기가 의미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는 기증자, 기증 받은 첼로로 도쿄올림픽 기념 어린이 오케스트라에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는 소년의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이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해준다”며 “또 지난 2019년 685점 기증과 비교해 2020년 428점(62% 증가)이 더 기증된 것은 어려운 상황에도 나눔과 공유로 희망을 이어가는 높은 시민의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 참여 뿐 아니라 ‘악기 나눔 문화’의 확산을 응원하는 기업, 음악인의 참여도 있었다. 유명 기타 제작사인 ‘크래프터 코리아’가 클래식·일렉·통기타 등 647점을 기증했고, 국내 유명 기타브랜드 ‘덱스터’는 기타 50점을 기증했다. 인기가수 김윤아는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증 받은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내 장인의 도움을 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조율의 과정을 거쳤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든 악기에 철저한 소독과 건조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악기를 우선 전달하고, 서울시 교육청·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배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별로 수혜처를 배분하는 등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공평하게 악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우선 고가의 악기를 구입할 수 없어 수업시간에만 악기를 대여해 연주하던 ‘꿈의 오케스트라’와 ‘세종 우리동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 학생 27명에게 바이올린, 첼로, 통기타 27점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들은 처음으로 나만의 악기를 가지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됐다.

 

나머지 26종 868점의 악기는 어린이, 학생,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총 89개소에 전달돼 악기 체험·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생 방과 후 돌봄 공간인 ‘우리동네키움센터’, ‘서울 소재 청소년 기관’,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아동 관련 기관’,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다.

 

한편, 잔여악기 207점은 2월 14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www.nakwon-communityart.or.kr)에서 3차 수혜신청을 받아 나눔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며, 학교 개학 시기 전 교육청과 연계해 악기가 필요한 학교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낡은 악기에 새 숨결을, 지친 마음에 희망백신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년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을 추진했다. 시는 악기 나눔의 과정을 촬영하고 100가지 명장면을 이은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사업에 참여한 기증자, 악기배달부, 수혜자 등 모두가 이를 통해 지친 마음에 희망백신을 접종한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자 진행한 ‘2020 악기나눔 공유사회-백신(100Scene) 프로젝트’를 실시해 단순한 악기 기증을 넘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에는 처음으로 기증자와 수혜자의 마음을 이어주는 ‘희망 악기 배달부’를 고용해 악기를 전달했다. 악기 배달부들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로 수리장인과 기증자, 수혜자의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역할을 했다.

 

향후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서는 기증 받은 악기로 연습하여 실력을 쌓은 시민들의 동아리 연주회부터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후속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악기를 기증 받아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 기증받은 악기로 시민들이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 올해는 악기 기증과 수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악기나눔 공유사회 웹지도’도 제작해 기증 악기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에 함께 해준 악기 기증자, 수리 장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기며 음악으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악기나눔 공유사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 강남역 고층빌딩 대상 자살예방 현장점검 실시

[TV서울=변윤수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5월 21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협력해 강남역 일대 고층빌딩을 대상으로 자살 다빈도 장소에 대한 집중 점검 및 자살예방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강남역 주변 고층건물에서 발생한 투신 시도 장면이 실시간으로 SNS에 중계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자살위험 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차단하고 심리적 억제를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는 이날 고층건물 13개소의 옥상 출입구에 자살예방상담전화 및 자살예방기관을 안내하는 ‘자살예방 스티커’ 3종을 부착했다. 해당 스티커는 자살시도자의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건물주 및 관리인을 대상으로 비상문자동개폐장치(화재 등 비상시에 소방 시스템과 연동돼 잠김 상태가 자동으로 풀리는 장치) 설치와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을 권고하며, 옥상 내 적치물 제거 등 자살 위험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서울경찰청, 강남경찰서와 두 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경찰은 사고 직후 옥상 정원 내 사다리, 디딤돌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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