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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라켓소년단', 2회 연속 월화극 전체 1위 수성! 이겨도 져도 같이!

  • 등록 2021.06.02 17:11:08

 

 

 

[TV서울=보도국] '라켓소년단'이 한 편의 스포츠 만화를 보는 듯 유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2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1일 밤 10시 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2회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6.4%, 수도권 시청률 5.5%(2부), 그리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6%(2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월화극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켓소년단'의 봄철 전국대회 도전기와 함께 땅끝마을 주민들의 사람 냄새 듬뿍 나는 반전 에피소드들이 전해지며 뭉클한 여운을 안겼다.

극중 윤해강(탕준상)과 방윤담(손상연), 나우찬(최현욱), 이용태(김강훈)는 '배신자 오재석(정택현)'이 출전하는 봄철 전국대회 준비를 앞두고 전에 없던 열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후 4인방은 읍내를 찾았다가 마주칠 때마다 통행료를 걷는 탓에 일명 '톨게이트 성들'이라 불리는 타 학교 학생들과 시비가 붙었고, 며칠 뒤 이용태가 이들 무리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들은 '라켓소년단' 형들은 크게 분노했고, 윤해강은 방윤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달려가 복수의 주먹을 날렸다.

배감독(신정근)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방윤담에게 '너는 한 팀 아니냐'면서 도리어 화를 냈고, 방윤담에게 정해진 시간까지 할당된 훈련양을 해내지 못하면 전원 봄철 대회 불참이라는 엄벌을 내려 4인방을 얼어붙게 했다. 이용태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흘렸고, 윤해강은 '이겨도 같이, 져도 같이'를 외치며 방윤담의 벌을 자신도 나눠 받겠다고 나섰다. 나우찬과 이용태 역시 적극 동참하면서, 비로소 '진짜 한 팀'이 된 네 사람의 끈끈함이 달라진 변화를 기대케 했다.

마침내 '라켓소년단'이 설욕과 복수를 다짐한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리그전'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윤해강에게 굴욕의 패배를 안긴 노랑머리 초등학생은 물론, 봄철 대회 단체전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전학을 가버린 3인의 주적 '아연중학교' 오재석까지, 전국의 탑클래스가 전부 모여 삼엄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터. 그렇게 윤해강은 멤버들의 복수 대상인 오재석과 맞붙었고, 동시에 배드민턴 천재 윤해강이 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지며 모두의 눈길이 집중됐다. 과연 윤해강이 멤버들의 복수를 대신하고 와이파이 설치까지 얻어내는 '일타이피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런가하면 배감독과 도시아내(박효주), 도시남편(김민성) 등 땅끝마을 주민들의 숨겨진 '반전 스토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호기심을 모았다. 매사 '이겨도 같이, 져도 같이'를 공허하게 외치던 배감독이 해남서중을 넘어 땅끝마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코치, 하얀늑대임이 밝혀졌던 것. 늘 무기력해 보였던 배감독이 누구보다 열과 성에 넘친 승리의 주역이었다는 반전 과거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도시남편과 도시아내는 사람도, 못된 말도 없는 곳에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해 땅끝마을을 찾았던 상황. 도시부부가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던 그 순간, 윤해강이 현관문을 두드리며 직접 만든 카레를 건넸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느끼는 세상의 관심과 온기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더욱이 오매할머니(차미경)는 봄동을 밟았다는 이유로 언쟁을 벌였던 도시부부에게 직접 담근 봄동 김치를 배달하며 무언의 사과를 건넸던 터. 땅끝마을 주민들의 어설프지만 진심어린 환대를 받은 도시부부가 아픈 과거를 위로 받고 새로운 걸음을 뗄 수 있을지 모두의 응원을 쏟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세상 무해하고 따뜻하고 웃기고 완전 힐링이더라. 난 오늘부로 월,화는 해남서중 라켓소년단 서포터즈한다!', '화면 색감 너무 예쁘고 시골 풍경도 참 좋고 보는 내내 개안하는 기분' '아이들 전부 귀엽다. 간만에 마음 편안하고 힐링되는 드라마인 듯' '생각 없이 보다가도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톡톡 튀는 개그 코드도 나랑 딱!' 등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3회는 오는 7일(월) 밤 10시 방송된다.


금융위, 석유화학 구조조정 금융지원…"비올때 우산 뺏지 않아야"

[TV서울=나재희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석유화학 구조조정 지원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채권금융기관 공동협약을 통해 석유화학 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산업은행, 기업은행[024110], 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석유화학 산업 현황과 사업재편 방향을 공유하고 금융 지원 원칙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기간산업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지만, 더는 수술을 미룰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스웨덴 말뫼의 조선업체 코쿰스가 문을 닫으면서 대형 크레인을 1달러에 현대중공업에 넘긴 '말뫼의 눈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사업재편의 기본 원칙으로 철저한 자구노력, 고통 분담, 신속한 실행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석유화학기업에 "자기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구체적이고 타당한 사업재편계획 등 원칙에 입각한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금융권에는 석유화학업계가 사업재편 의지를 밝힌 만큼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함께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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