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6.9℃
  • 구름많음강릉 10.1℃
  • 흐림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8.9℃
  • 흐림대구 8.1℃
  • 흐림울산 8.6℃
  • 구름많음광주 9.7℃
  • 흐림부산 9.4℃
  • 구름많음고창 7.8℃
  • 흐림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8.8℃
  • 흐림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7.4℃
  • 구름많음경주시 5.1℃
  • 구름많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트리플더블' 투혼 박지수 "교통사고 당한 기분들 정도"

  • 등록 2022.02.13 14:25:57

 

[TV서울=신예은 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기분이 들 만큼 허리와 목이 아프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KB)는 브라질과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 뒤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박지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쳤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란코 제라비차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브라질을 76-74로 꺾었다.

 

11일 세르비아에 패한 한국은 최종예선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뒤이어 열린 다른 A조 경기에선 세르비아가 호주를 78-71로 꺾으면서 한국이 최소 조 3위를 확보,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이날 20득점 13리바운드에 블록슛을 무려 11개나 곁들여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전반까지는 브라질 선수들과 맞서며 다소 애를 먹는 듯했으나, 후반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중심을 잡았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박지수는 "(브라질전을) 제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선수가 잘해서 이기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어제(세르비아전) 경기를 너무 못했고, 오늘 전반까지도 부진해서 속이 상했는데 팀원들이 믿어주고 격려해줘서 후반에는 활약을 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몸이 아프다는 그는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하는 게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지수는 "(브라질 선수들을) 직접 보니 정말 크고 힘도 좋아 보이더라. 아시아에선 중국 선수들이 제일 키도 크고 힘이 좋은데 그 선수들을 떠올리면서 '할 수 있다,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전반에 파울이 많이 나와 당황하기는 했지만, 버텨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선민 감독도 박지수의 활약에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지수가 한국 여자농구에선 내곽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해준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박지수의) 세 번째 파울이 나왔을 때는 고민도 했고 휴식을 줘야 하나 생각했지만, 본인이 파울 트러블도 관리를 잘할 거로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가 없을 때 신장에서 열세고 제공권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어 조금 더 믿고 뛰게 했다. 신뢰와 믿음을 충족시키는 농구를 후반에 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1시 호주와 최종예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부담은 줄어들었다.

 

정 감독은 "오늘 베스트 5가 워낙 오래 뛰었고 마지막 승부처에서 체력을 소진했다. 이를 고려해서 선수들을 코트에 투입해야 한다"며 "벤치에서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코트에 내보내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경기를 하겠다. 스피드 있고 아기자기한 특유의 한국 농구를 보여주기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구,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현안 논의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9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가 직면한 시급한 학교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희 구청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들의 차질 없는 설립,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조기 착공, 고덕강일지구 통학버스 운영 유지 등 구의 주요 학교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와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총 3개 학교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초병설유치원도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의 2029년으로 예정된 도시형캠퍼스의 개교 전까지 장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아리수로(6차선)를 횡단하여 통학하는 고덕강일1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강조하며, 강






정치

더보기
"우미애 의원"·"빠루나 들고와라"…정기국회 막판까지 고성·막말 충돌 [TV서울=나재희 기자]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나선 지 13분 만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끄면서 고성과 항의, 막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우 의장은 나 의원이 의제와 무관한 토론을 한다며 정회를 선포했다가 2시간 만에 속개를 선언했지만, 여야는 폭언을 주고받으며 극심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본회의에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안이 상정돼 나 의원이 오후 4시 26분께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연단에 섰다. 나 의원이 인사를 생략하고 연단에 올라가자 우 의장은 "국회의장에게 인사하는 것은 국민에게 인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나 의원은 사과 없이 "사법파괴 5대 악법, 입틀막 3대 악법을 철회해달라.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며 포문을 열었다. 우 의장이 "의제에 맞는 발언을 하라"며 제지했지만, 나 의원은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입법 내란세력"이라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자 우 의장은 "회의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회법 145조의 회의 질서 유지 조항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