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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오는 16일부터 재택치료자 처방약, 모든 동네약국서 조제

  • 등록 2022.02.15 13:52:16

 

[TV서울=신예은 기자]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해열제 등 처방 의약품을 모든 동네약국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지금처럼 각 시·군·구가 지정한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현황을 점검하면서, 재택치료자의 처방 의약품 조제·전달 약국을 이같이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껏 재택치료자가 복용할 처방약은 시·군·구 지정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조제하고 확진자의 동거가족 등에게 전달해 왔지만, 16일부터는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재택치료자에게 더 신속하게 약을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금처럼 담당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내일부터 동네 약국에서도 받을 수 있는 약은 코로나19 증상에 따른 처방약과 다른 진료에 대한 약품"이라며 "팍스로비드는 여전히 담당 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경증·무증상의 재택치료자가 급증하자 지난 10일부터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그 외의 경우는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만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관리 의료기관은 676곳으로 약 20만 명에게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새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환자와 분류 전인 이달 10일 이전부터 건강관리를 받아 온 환자를 합치면 전날 기준 약 7만 명인데, 아직 관리 여력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은 증상이 악화하면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로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기준 일반관리군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 수는 지난 11일 기준 3,925곳에서 314곳이 더 늘어나 총 4,239곳이 됐다.

 

일반관리군이 하루 24시간 건강 상태를 전화로 상담할 수 있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총 199곳이 마련돼 있다. 또 일반관리군이 의료진을 직접 만나 검사, 처치, 수술 등을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전국에 74곳이 있다. 소아 확진자의 응급치료에 대비한 병상이 수도권에만 의료기관 14곳에 총 135개가 마련돼 있다.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과 담당약국, 단기외래센터 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와 일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중대본은 재택치료 생활 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가 220곳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의료상담 건수는 총 9천885건, 행정안내 상담은 총 1만8천310건이었다.

 

지난 3일부터는 60대 이상, 확진자의 가족 등 감염 고위험군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그 외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확인한 뒤 PCR 검사를 하도록 검사 체계가 전환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34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은 3천580곳이다.

 

이날부터는 종합병원을 제외한 동네병원도 코로나19 검사·진료에 참여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새 코로나19 진단검사·재택치료가 현재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진단했다.

 

박 반장은 "참여 의료기관이 확대되고 의료 현장에서 익숙해지면서 새로운 재택치료체계와 진단검사체계가 안정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또 전날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대상 회의를 각각 실시한 결과 전화 상담·처방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PCR 검사 기관이 다양해지면서 보건소의 확진자 등록 업무가 과중해져 검사부터 통보까지 사흘이 걸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박 반장은 이에 대해 "확진 통보를 검사 다음 날, 아니면 이틀 뒤에 받는데 이에 대한 시스템 개선을 하고,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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