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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영학 "곽상도 아들 50억, 컨소시엄 유지 대가라고 들어"

  • 등록 2022.04.28 09:31:56

 

[TV서울=김용숙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가 곽상도 전 의원에게 도움을 받은 대가로 그의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이 지급됐다고 들었다는 증언을 법정에서 했다.

 

정 회계사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과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2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계사는 검찰 조사에서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지급된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에 대해 김씨가 "컨소시엄을 깨지지 않게 하는 대가"라고 말한 것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고, 법정에서도 동일한 취지로 증언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고위 법조인들은 6명한테 50억원씩 주고, 시의원한테 20억원을 주고, 100억원은 다른 누군가에게 주고 해서 420억원 용도가 따로 있다고 하면서 고위 법조인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김씨가 변호사로 등록된 이들은 변호사비 또는 고문료 명목으로 50억원을 지급하고,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곽 전 의원에겐 "아이들 통해서 주면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 정 회계사의 증언이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지급된 거액의 성과급에 대해서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씨가 유착해서 선정된 것을 입막음하려면 280억 정도가 들어가야 한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했다고 본다. 이런 금품거래는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였다고 검찰은 주장한다.

 

경쟁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참여시킨 H건설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화천대유와의 컨소시엄을 깨고 함께 하자고 제안하자 김씨가 곽 전 의원에게 부탁해 김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정 회계사는 2018년 11월 서울 서초구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하던 도중 곽 전 의원이 "많이 벌었으면 나눠줘야지"라며 김씨에게 돈을 요구했고, 김씨가 "법인 돈이어서 안 된다"며 거절해 다툼이 있었다고도 증언했다.

 

 

아울러 정 회계사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녹음 파일'을 만든 경위를 묻는 검찰의 질문에 "잘못하면 제가 하지도 않은 일로 크게 책임질 수도 있다고 해서 녹음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작년 9월부터 제가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이고 온갖 상황이 저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며 "김씨 주변에 정치인과 고위 법조인들이 많아서 두려워서 (증거로)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계사는 남 변호사와 함께 과거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다가 무산되자 김만배씨와 동업 관계를 맺고 사업을 다시 추진한 인물이다. 그는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와 함께 배임죄로 기소돼 1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곽 전 의원은 오전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빠져나가는 정 회계사를 향해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냐"고 불만을 표했다. 재판부가 오후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주의를 주자 곽 전 의원은 "하도 답답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무궁화호 열차에 선로 작업자 7명 치여… 2명 사망

[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잇따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10시 50분경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다.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탑승자 A씨는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승무원을 통해 사고 피해 상황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가 난 구간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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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곧 임명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조만간 주미·주일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미대사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조만간 미·일·중·러 4강 대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가운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주변 4강 대사 중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주미·주일 대사가 없이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잘 준비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제가 드린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사 임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미대사로는 강 전 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아직 추진 단계일 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주유엔(UN) 대표부 공사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으로 외교무대에서 활동하다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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