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1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은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시진핑 주석 기증 도서 자료실'에 대해 질의했다.
조 의원은 "여러분의 학교를 지어준 대통령의 자료실은 없고 우리나라를 속국이라고 칭한 중국 공산당 지도자의 자료는 있으니, 자료실이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오해와 비난을 받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시키는 중국의 책임자 최고 지도자에 대해서 예우를 해주는데 서울대학교가 맞느냐. 베이징대학의 부속대학인가”라고 질타했다.
오 총장은 "국가원수로서 기리는 게 아니라 시 주석이 자료를 많이 기증했기 때문에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또, 조 의원은 '시진핑 기증 도서 자료실' 폐쇄 가능성을 물었고, 오 총장은 "지금 규정상으로는 폐지할 이유는 없다. 서울대학교 내 여론이 지금 공론화하자는 의견도 있다. 충분히 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