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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청계천박물관, ‘서울 책방거리’ 기획전

  • 등록 2022.11.09 13:38:58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책방거리인 청계천·대학천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전시 ‘서울 책방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해방 이후 청계천과 인근 대학천 복개를 통해 형성된 평화시장 1층과 대학천상가를 가득 채웠던 책방들은 서울 도심 속에서 지식의 생산과 유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헌책 수요의 감소와 출판업의 유통질서 변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청계천기획연구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1부. 동대문 일대 공간의 형성과 변화’, ‘2부. 대학천 책방거리’, ‘3부. 청계천 책방거리’를 주제로 구성했다.

 

‘1부. 동대문 일대 공간의 형성과 변화’에서는 서울 동쪽 동대문 일대가 미개발된 도심의 외곽지역으로 6.25 전쟁 이후 도시빈민들이 유입되어 시장이 형성되었고, 학교 밀집지역으로서의 소비조건과 출판인쇄업이 발달된 시장의 생산조건이 결합된 모습을 항공사진과 지적도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대학천은 백악산 동쪽에서 발원해 성균관과 대학로를 거쳐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작은 하천임

 

‘2부. 대학천 책방거리’에서는 대학천상가 건립으로 주변의 노점 형태로 있던 서점들이 입주해 상가를 형성했으며, 초기 서점과 출판을 겸하면서 일부 서점은 중견 출판사로 성장하여 국내 출판산업에 영향을 끼쳤다. 각 주제별로 서점 대표들의 구술 인터뷰를 바탕으로 출판의 성장(인큐베이터), 책의 중심지(메카)로서 전국적인 유통망, 가족사업과 분가, 책방거리의 다양한 모습을 당시 출판도서, 대량 유통되었던 베스트셀러들, 직접 사용했던 물건들, 현재 판매서적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3부. 청계천 책방거리’에서는 서점 주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각 시대별로 헌책방에서 많이 팔렸던 책들을 전시했다. 1950~7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고 밤낮으로 구하러 왔던 헌 교과서와 참고서들, 1960~70년대 전집의 유행에 따라 거실이나 사무실 장식을 위해 찾았던 헌 전집들, 1980~90년대 암울했던 시대에 금서(禁書)를 구해 보며 지식의 갈증을 채우고자 했던 모습 등 당시 시대별 변화에 따라 많이 팔렸던 책을 같이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청계천 책방거리의 개점에서 폐점까지 시간대별 타임랩스 영상(영상 빨리 돌리기)을 통해 헌책방의 하루를 서점 주인들의 일상과 책을 찾는 손님 등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헌책방을 이용했던 명사로 유안진 시인은 대학생 시절 이곳에서 책을 통해 만난 종합적인 어떤 무엇이 인생의 ‘멘토’ 역할을 했으며, 이정향 영화감독은 중학교 때 헌책방에서 주인 아저씨의 눈총을 받으며 하루종일 살펴보았던 ‘스크린’과 ‘로드쇼’ 잡지들을 보면 지금도 긴장이 아닌 ‘설렘’으로 마음이 두근두근하다는 증언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950년대 이후 형성된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시민들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있고 아련해진 추억이 배어 있는 곳으로 책방거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거래되었던 책과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족들과 함께 찾아 오셔서 할아버지, 아버지가 다녔던 책방거리 모습을 살펴보며 잊혀졌던 꿈과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청계천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cgcm/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문의: 02-2286-3410)

 


봉양순 시의원,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 참석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와 함께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이날 증정식은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 퇴치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씰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부터 사용되었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 창립과 함께 결핵퇴치 상징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협업해 ‘럭키 크리스마스(LUCKY CHRISTMAS)’ 씰을 발행했다. 씰에는 브레드, 윌크, 초코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적인 굿즈들도 함께 구성되어 일상 속에서 결핵 퇴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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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정권 6개월, 민생 약탈·법치 파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민생 약탈을 넘어서 나라의 근간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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