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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시 '대형주 쏠림' 심화…코스피200 중소형주, 시장수익률 하회

  • 등록 2023.06.11 08:28:44

 

[TV서울=나재희 기자] 유가증권시장 주요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안에서도 하위 100개 종목의 상승률은 전체 코스피 성과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상위 종목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톱(TOP) 10'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25.77% 상승했다.

코스피200 톱 10 지수는 코스피200 안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을 모아놓은 지수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등으로 구성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200에서 하위 100개 종목의 주가 흐름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는 11.93% 상승에 그쳤다.

 

이 지수에는 씨에스윈드, 현대로템, 현대미포조선, 금양, 한섬, 쿠쿠홈시스, 현대홈쇼핑, 지누스 등 100개 종목이 포함돼 있다.

중소형주 지수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19.13%)보다 낮은 것은 물론, 코스피 상승률(18.10%, 시장수익률)에도 못 미쳤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199개 종목의 유동시가총액으로 산출하는 '코스피200 초대형제외' 지수 역시 연초 이후 상승률이 14.88%로, 코스피200 상승률과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 역시 시총 1∼100위 종목으로 구성된 대형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연초 이후 43.45% 올랐지만, 코스닥 중형주(101∼400위)와 소형주(401위 이하 나머지)는 각각 19.60%, 20.00%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닥지수 상승률(30.01%)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9월 30일(당시 종가 2,155.49) 저점을 찍은 코스피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2,641.16을 기록하며 저점 대비 22% 상승해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저점 이후 20% 이상 상승하면 강세장으로, 고점 대비 20%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간주한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반도체 등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6월 기술적 강세장 국면 전환에 성공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팽창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짚었다.

다만 이는 소수 대형주의 독주에서 비롯된 현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경계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으로 쏠림이 극심하다고 지적하며 "특정 종목 위주로 지수 상승이 매우 협소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역적자 지속으로 인한 원화 약세 압력과 느린 경기 회복, 극심한 이차전지·반도체주 쏠림 현상 등을 고려하면 추세적인 상승세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오름세는 외국인 매수세가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데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으로 치중돼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더 들어오려면 (타 업종으로도)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려면 경기 회복에 대한 흐름이 확인돼야 하고 특히 한국은 하반기 수출 경기가 개선돼야 전반적인 상승세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정보유출'로 공지…"경찰조사서 2차 피해의심 없어"

[TV서울=곽재근 기자] 쿠팡은 7일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정 공지와 피싱을 포함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공지했다. 쿠팡은 이날 공지문에서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새로운 유출 사고는 없었으며, 앞서 11월 29일부터 안내해 드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칭, 피싱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유출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련 당국과 협력해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님의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다"며 "경찰청에서는 현재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유출된 3천370만명 고객에게 문자로 공지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 통지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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