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전남에서 생산된 전복 1천만 달러어치가 3년간 일본으로 수출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나주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서 전남산 전복 수출 5개 기업이 일본 수산물 유통 3개 기업과 3년간 1천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업무협약엔 한국에선 누리영어조합법인(대표 권현아)·완도수산영어조합법인(신동명)·영진수산(홍정빈)·해미원(박남규)·경영수산(최경영)이, 일본에선 일본활어(대표 카나이 시게노리)·토센보(미야데라 유키)·그로로지스틱스(호리 시게루)가 참여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산 전복 판로 확대와 일본 현지 안정적 유통망 구축을 통한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바다의 황제',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정도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전복은 전남에서 국내 99.3%를 생산하는 지역 대표 수산물이다.
생선회를 즐겨 먹는 일본은 한국산 전복의 최대 수입국으로 2022년 우리나라 전복 수출액 5천400만 달러 중 약 80%(4천3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