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21일 현안보고 및 2022 회계연도 결산 등을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국방부 신범철 차관을 집중 호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고 채 상병 사건 관련 질의 중 “수사 기록을 갖고 있다”며 “물에 빠진 장병들이 급류로 인해서 휩쓸려 가는 그런 상황에서 이대로 죽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하는 진술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유상범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이 질의하던 중 수사 기록을 갖고 있고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이며, 취득 경위를 밝혀야 한다. 공무상 비밀누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범철 차관도 “수사기록은 저도 보지 못했다. 사실이면 심각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수사기록이라고 광의의 의미로 이야기했다. 취득 경위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