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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與 '고강도 혁신안'에 촉각…'다선 용퇴론' 재점화하나

  • 등록 2023.11.05 07:42:12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쏘아 올린 고강도 인적 쇄신안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인 위원장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현실화할 경우 내년 총선 판세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고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보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민주당의 내년 총선 밑그림을 주도할 총선기획단의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기획단은 6일 공식 출범한다.

무엇보다 당내에서는 여당 혁신위의 '인적 쇄신' 드라이브가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다선(多選) 용퇴론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진 2선 후퇴론'이 양당의 총선 앞 혁신 경쟁의 주된 축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는 3선 이상 의원의 동일 지역구 공천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강한 반발을 우려해 공식 혁신안으로 채택하진 못했다. 대신 김 위원장 개인의 권고 형태로 '다선 용퇴'를 제안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찌 됐든 인요한 혁신위가 댕긴 불이 여기로도 옮겨붙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 당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선택의 갈림길에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총선기획단에 속한 한 인사는 "선거 앞두고 인적 쇄신을 통한 혁신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며 "내일 첫 회의에서부터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주장했던 다선 용퇴론이 테이블에 올라올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를 비롯한 다선 용퇴론이 다시 화두에 오르더라도 큰 힘을 받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는 김은경 혁신위에 앞서 '장경태 혁신위'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지만 흐지부지된 바 있다.

지도부에 속한 한 재선 의원은 "헌법상 피선거권을 강제로 박탈할 수 없다. 그래서 매번 좌초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개별 의원들의 자율적 결단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이런 위헌적 요소 때문에 '반대 의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국민의힘 역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을 실제로 강제할 순 없을 것으로 보고 굳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인요한 혁신위가 쇄신 경쟁에서 기선 제압을 하려는지 실현 불가능한 자극적 이슈를 던지고 있다"며 "여당 혁신위의 이슈 파이팅에 휘말렸다가 당내 분란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원 순환은 삶의 순환"…플라스틱 대란에 뜬 '제로웨이스트'

[TV서울=곽재근 기자] "섬유유연제. 1g=₩4. 초 고농축. 피부자극시험 완료. 포근한 향." 중동전쟁 여파로 플라스틱 등 석유 파생 제품의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10일 오후 방문한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알맹상점은 이른바 '플라스틱 다이어트'를 실천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이름처럼 포장 껍데기는 제거하고 내용물(알맹이)만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숍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줄지어 선 대형 말통들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했다. 섬유유연제부터 방향제, 바디워시, 클렌징워터, 로션까지, 말통에 담긴 다양한 리필제품은 1g 단위로 알뜰한 판매가 이뤄진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다. 손님들은 직접 챙겨오거나 매장 곳곳에 비치된 다회용기에 필요한 만큼 화장품이나 세탁용품을 담아 갔다. 마포구에 사는 김근홍(35)씨와 송은정(31)씨 부부는 "용기에 담긴 제품을 사 가면 쌓아놓을 수납공간도 필요하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며 "제로웨이스트 제품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말했다. 4년째 친환경 소비 중인 이들 부부는 이날도 섬유유연제 200g을 다회용기에 알뜰하게 담았다. 재활용 가방을 산 남수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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