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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남재경 시의원 “박원순 시장은 상상 속의 산타클로스?”

  • 등록 2013.11.13 17:42:14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남재경 의원(사진․종로1)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에서 나온 약속들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남 의원은 11월 1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에서 시작되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이 20여개 자치구를 거쳐 지난 11월 1일 마포구에서 끝났다”며 “1년 동안 박시장이 현장시장실을 통해 추진하거나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사업만 총 308개”라고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이 가는 곳마다 풍성한 선물보따리가 풀어졌는데, 선물보따리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마냥 좋아할 일만도 아닌 듯 하다”며 “우선 눈에 띄는 문제는 저조한 사업 추진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도 미흡하다는 것”이라며 “현재 서울시는 추진 완료 사업을 제외한 추진 중 혹은 검토 중이거나 장기검토 사업 293개 중에서 192개 사업(약 65.5%)에 대해서만 소요재원을 추정하고 있을 뿐, 나머지 101개 사업(약 34.5%)은 아직 소요재원의 규모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의원은 “서울시가 추정하고 있는 192개 사업의 예상 소요재원은 약 7조 4,000억 원”이라며 “이것만 해도 서울시 1년 예산(2014년 예산안 기준 약 24조 5천억 원)의 약 30%에 이른고, 여기에 아직 예산계획을 세우지 못한 101개 사업의 비용이 더해지면 그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상 속의 산타클로스가 안 되려면 실현가능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얼마 전 무상보육사업 확대 등으로 2014년 서울시의 재정 부담이 1조 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서울시의 발표가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사업예산절감과 사업통합?폐지, 구모조정 등 세출 구조조정과 시유지 매각, 지방채 차환발행, 행정운영경비 절감 등 비상대책도 내놓았으나 막상 7조 원이 넘는 현장시장실 관련 예산들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다”고 되짚었다.

특히 “해당 사업들이 자칫 사업 추진 시 기본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타당성 조사, 재원조달 방안, 사업추진시기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사업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예산계획이 없는 선물보따리는 상상 속에나 존재하기에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산타클로스의 선물보따리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장시장실이 인기에 영합하려는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약속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각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이 먼저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남균 기자


권성동 "윤희숙 연설, 전반적 동의…수직적 당정관계 책임 통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전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사죄한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취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원내대표인 제가 여러 차례 국민께 실망과 혼란을 끼친 점에 사과했고 그런 점을 강조해서 연설에 반영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정 간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수직적 관계가 되는 바람에 오늘날 사태에 도달한 것에 대해 저도 지도부 일원으로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지 못 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당의 입법권 남용으로 오늘날 사태를 초래했다는 윤 원장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개별적으로 그렇게 누구를 비판하거나 지적하는 것보다 우리가 당정관계의 소통이 부족했고 수평적이고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것에 의원, 당원들 대부분과 국민들이 인정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윤 원장이 차기 대통령의 취임 즉시 탈당 및 거국 내각 구성을 주장한 것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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