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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의대 교수들 "주말이 고비…정부조치 없으면 행동 함께할것"

  • 등록 2024.02.23 12:52:02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이번 주말이 (의료대란)사태의 골든타임"이라며 정부에 "전공의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들과 행동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23일 낸 입장문에서 이렇게 밝히며 "주말 동안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다면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파국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제한적이나마 돌아가고 있던 병원의 진료가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파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활동 중인 비대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 재편하고, 전국에서 구성 중인 상급종합병원 비대위와 함께 움직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비대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서 수준 있는 토론을 통해 국민건강·의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함께 만들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정부에 "정부 관계자는 기자단에 '(비대위와)먼저 연락해서 만나겠다'고 얘기했지만 현재 '대화는 가능하나 협상 상대는 아니다'라는 지극히 안일한 답변만 받았다"며 "정부는 비대위와 대화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비대위원장님과는 한 번 접촉했었고 신속하게 대면 자리를 만들겠다"면서 "'누가 잘 했느냐, 못 했느냐'를 따지기 전에 지금 전공의 후배와 제자들에게 조속히 복귀 요청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잘못을 따지기 전에 사람이 죽어 나가게 생겼다. 사람부터 살려야 되는 것이 우리의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박 차관은 주말이 고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러한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위험이 계속 커지므로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