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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경계선 지능 한부모 양육 돕는다

  • 등록 2024.05.08 13:14:04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8일, '한부모가족의 날'(5.10)을 맞아 나 홀로 아이를 키우며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한부모와 자녀를 위한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상담-검사지원-서비스연계-사례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그동안 경계선 지능인과 한부모가족에 대한 각각의 지원은 있었지만, 경계선 지능인의 '자녀 양육'에 초점을 맞춘 지원은 서울시가 최초다.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경우 어려움은 더 크다. 의도치 않은 부주의나 판단 미흡으로 아이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한부모가정은 총 28만5천878가구로, 이 가운데 경계선 지능 한부모는 약 4만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가 양육자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를 상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담 창구로,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내 통합지원단을 신설한다.

 

경계선 지능인은 성인기 이후 심리상담 등을 통해 뒤늦게 자각하거나 자신이 경계선 지능인 범주에 있는 것을 모른 채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상담·검사 결과 경계선 지능으로 판정받은 한부모를 대상으로 가구별 사정, 당사자의 양육 의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설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5명 안팎으로 구성된 사례관리위원회를 운영한다.

 

경계선 지능 한부모가 직접 양육을 희망하는 경우 통합지원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 거주 땐 전문 코디네이터가 1대1 가정방문을 통해 사회보장제도 연계 등 생활지원과 돌봄 사업 연계 등 양육 지원, 모니터링 역할을 맡는다.

 

일시적으로 주거와 생계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연계하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직접 양육이 곤란한 상황인 경우 가정위탁 및 아동복지시설에 연계할 방침이다.

 

또 자녀의 발달 지연이 우려될 때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 개입을 통해 균형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 기업과 협업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채용을 연계하는 등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나홀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경계선 지능 한부모는 사회의 배려와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며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경계선 지능 한부모에 대한 지원을 새롭게 시작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 약자와 동행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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