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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서 화재… 인명피해 없이 완진

  • 등록 2024.07.05 13:01:19

 

[TV서울=신민수 기자] 5일 오전 7시 15분 경,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일하던 작업자 3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불이 난 공장은 과자 포장, 광고 인쇄 등에 사용되는 잉크 원료를 제조하는 곳이다. 연면적 1천700㎡ 규모에 6개 동으로 이뤄진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이들 건물 단층 구조인 5동(연면적 300여㎡)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오전 7시 23분경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1대와 특수대응단 등 인원 78명을 투입해 오전 8시 30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하고, 비상발령을 해제했다.

 

 

이어 오전 10시 53분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쳤다. 이 불로 최초 발화동인 5동 건물이 전소했다.

 

앞서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20건이 넘는 화재 신고가 들어왔다. 화성시는 오전 7시 37분경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의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전곡산업단지는 최근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이날 불이 난 공장은 아리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져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계엄의 밤' 함께 견뎠다…제자리 지킨 '민의의 전당' 직원들

[TV서울=이천용 기자] "솔직히 그때는 일하느라 바빠서 무서운 줄도 몰랐어요. 근데 점점 지나고 보니 '진짜 무서운 순간이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국회사무처 방송국(국회방송) 소속 직원 A씨가 1년 전 12·3 비상계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뒤늦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보였다. 느닷없는 한밤의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막을 내린 배경에는 계엄군을 최전선에서 막아내고 침착하게 제자리를 지켰던 국회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국회방송 직원 B씨는 첫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두고 국회로 향해야 했다. 호남 출신으로 1980년 광주를 경험했던 B씨의 부모는 아내에게 연신 전화를 걸어 "못 나가게 막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B씨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족들을 누나가 사는 수원으로 보낼 준비를 마치고 서둘러 여의도로 왔다. 국회의사당을 둘러싼 경찰들이 시민들의 꾸중에 할 말이 없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눈치를 보던 B씨는 잠깐 경비가 소홀해진 틈을 타 담을 넘으려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어디를 가느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막는 경찰을 향해 시민들이 달려든 덕에 겨우 국회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의회경호기획관실 소속 C씨는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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