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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광복절, 자랑스러운 모두의 보훈을 위하여

박지혜(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 등록 2024.08.12 10:12:14

2024 파리 올림픽의 열기가 아직도 뜨겁다. 많은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주었다.

그 중에서도 유도 국가대표인 허미미 선수의 이력이 눈에 띄었다. 그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님의 자손이고, 또 재일동포로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를 선택했다고 한다.

 

가슴에 태극기를 단 독립투사의 후손이라니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그 태극마크의 의미를, 그 안에 담긴 우리 순국선열들의 염원을 되새겨본다.

 

8월 15일은 독립운동가들의 투쟁 끝에 일제의 식민지배를 종식시켜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이한 날이다. 독립된 조국이 미래에 무력 강국이 아닌 문화 강국이 되기를 꿈꾸신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대로, 79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문화 강국으로서 우뚝 섰다.

 

음악,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문화가 세계인에게도 사랑받는 지금이기에 더더욱 우리는 아픈 역사를 바르게 기억해야 한다.

현실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의지를 돌아보고, 공동체로서 탄압을 이겨낸 사실을 돌아봐야 한다. 기억함이 보훈과 예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보훈의 전부는 아니다. 현재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는 뒤돌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해방을 위해서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순국선열의 발자국을 마음으로 기억하는 것이 뒤돌아보는 보훈이라면, 지금 자신이 있는 자리가 어디든 각자 최선을 다해 나와 조국의 이름을 빛내는 것 또한 미래로 나아가는 보훈이며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보훈이 아닐까 한다.

 

우리 독립운동가들도 너무나 다양한 활동으로 해방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가. 태극기를 게양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문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이름을 알리는 것 전부가 ‘모두의 보훈’이다.

 

돌아오는 광복절에는 그 혼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갈고닦은 이름 대한민국을 당당히 순국선열들 앞에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고]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현할 시간-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우리나라는 APEC의 개최국으로 세계 외교무대의 중심에서 활동하였고, K-컬쳐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전통과 현대의 문화는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와 여운을 주었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꼈다. 이 감동적인 행사가 열린 경주에서 멀지 않은 곳, 부산의 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목숨을 바친 2,300여명의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그래서 경주 APEC 기간 동안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한국전쟁 참전국 정상들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방문하여 그곳에 계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도 하였다. 우리나라가 APEC과 같은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나라가 된 데에는 유엔참전 22개국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 그들은 이름도 낯선 나라인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하였고, 우리나라는 그들이 지켜낸 자유를 토대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앞장설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이러한 참전 영웅들에게 보답하고 기억하기 위해 다가오는 11월 11일에는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하여 묵념을 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있다. 2007년 캐나다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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