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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걸그룹 르세라핌 "부족했던 코첼라, 앞으로 배울 것 많다고 깨달았죠"

  • 등록 2024.08.30 09:39:57

 

[TV서울=신민수 기자] "이번 경험(코첼라)을 바탕으로 르세라핌이 차근차근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어요." (허윤진)

걸그룹 르세라핌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양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팀이다.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사쿠라의 재데뷔, 멤버들이 눈물을 '쏙' 빼는 진솔한 다큐멘터리, 1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 등이 늘 이야깃거리가 됐다.

반면 르세라핌이 올해 4월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야심 차게 출연했을 때는 다소 아쉬웠던 무대 탓에 이들에게 쏠렸던 기대에 비례해 쓴소리도 쏟아졌다.

 

르세라핌의 리더 김채원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음반 '크레이지'(CRAZ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코첼라 무대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깨달은 시간이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데뷔하고 나서 짧은 시간에 많은 무대에 섰는데, 큰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며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많이 흥분도 하고 페이스 조절도 못 하고 부족했다.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할 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평생 과제"라며 "멤버들끼리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은 그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크레이지'는 직관적인 앨범명에서 드러나듯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번 미쳐보자'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를 비롯해 망설이지 않고 설렘을 따라가겠다는 '체이징 라이트닝'(Chasing Lightning),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고민 대신 미쳐보자고 말하는 '피에로'(Pierrot), 멤버 허윤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함께 가슴이 뛰는 것을 사랑해 보자고 전하는 '미치지 못하는 이유' 등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기반의 하우스 장르 곡으로, 단순하면서 귀에 맴도는 후크(Hook·강한 인상을 주는 후렴구)와 매력적인 코드 패턴이 특징이다.

르세라핌은 이 곡으로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백만 볼트 전기 잇츠 펌핑'(it's pumping) 같은 개성 있는 가사가 눈에 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미국의 유명 보깅 댄스 팀 '아이코닉 하우스 오브 쥬시 꾸뛰르'(Iconic House of Juicy Couture)와 합을 맞춰 보깅 댄스를 선보였다.

EDM 기반 장르도, 보깅 댄스도 모두 멤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이들은 이날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생생한 라이브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사쿠라는 이 곡에 대해 "100만 볼트 전기처럼 짜릿한 쾌감을 주는 곡"이라며 "듣자마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보깅 댄스 안무와 관련해서는 "나름 '근(근육)세라핌'으로 진심인 팀인데도 쉽지 않았다"며 "특히 한쪽 다리를 들고 한쪽 다리로 버티는 동작이 있는데, 처음에는 중심을 잡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다. 지금도 이 부분에서 엄청 집중해야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즈하 역시 "(전작의) 올드 스쿨 힙합 댄스도 엄청난 도전이었는데, 이번 보깅 댄스도 만만치 않았다며 "직접 춰 보니 코어 (근육의) 힘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더라"고 거들었다.

앨범 수록곡 '피에로'는 선배 가수 김완선의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샘플링한 곡이다. '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로 시작하는 인트로를 비롯해 멜로디 곳곳에 원곡의 요소가 숨어 있다.

김채원은 "원곡이 너무 유명해서 저도 아는 곡이었는데, 그 노래를 샘플링한다고 들었을 때 굉장히 놀랐고 영광이었다"며 "지금 그대로 나와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완선) 선배님처럼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짚었다.

100만 볼트 전기처럼 짜릿하게 미쳐보자는 르세라핌 다섯 멤버는 요즘 무슨 일에 미쳐 있을지 궁금했다.

김채원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도 '무엇에 미쳐있을까' 이야기를 나눴는데, 멤버들의 답변이 다 비슷해서 놀랐다"며 "우리는 다 르세라핌이라는 팀과 이 일에 미쳐있다는 공통점이 있더라"고 말했다.

홍은채는 "어릴 적부터 춤추고 무대에 서는 일을 좋아했다"며 "좋아하는 것에 미치다 보니 감사하게도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윤진은 "우리는 모두 작은 꿈의 씨앗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기도 하고,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도 하지만 무언가에 미쳐서 사는 게 소중한 일이라고 많이 느꼈다"며 "이번 '크레이지'를 듣고 사랑하는 것을 더 좇고 꿈을 꾸자"고 강조했다.

르세라핌의 새 미니음반 '크레이지'는 오는 29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슈가' 최지우 "당뇨병 아이 위한 엄마의 분투…따뜻한 영화"

[TV서울=박양지 기자] "열두살짜리가 어떻게 당뇨에 걸려요?"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슈가'에서 열두 살 아들이 1형 당뇨 판정을 받자 엄마 미라(최지우 분)는 절망하고 당혹스러워하며 의사에게 이렇게 묻는다. 1형 당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생활 습관이나 나이 등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병이다. 학교 야구부에서 뛰놀며 밝고 씩씩하게 자라던 동명(고동하)이 갑작스레 당뇨병 환우가 된 것도 병의 이런 특성 때문이다. 1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슈가' 제작보고회에서 최지우는 "평안했던 가정에 교통사고처럼 아이의 질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라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라며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최지우는 실제로도 한 아이의 엄마여서 더 공감하고 몰입하며 연기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를 낳은 뒤에 대본을 받아서인지 좀 더 무겁게 받아들여지고 마음이 많이 갔다"면서 "오히려 감정이 과하게 나올까 봐 어렵게 눌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긴장의 끈을 한 시도 늦출 수 없다는 게 (1형 당뇨의)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아이가 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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