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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비투비 가수 이창섭 "새 앨범은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의 집약체"

  • 등록 2024.10.03 02:08:51

 

[TV서울=신민수 기자] "이 앨범에는 순도 100% 제가 하고 싶은 것만 담았어요. 제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취향과 장르를 모두 반영했습니다."

어릴 적 살던 동네 풍경을 떠오르게 하는 아련한 시티팝부터, 긴장감을 불어넣는 강렬한 기타 연주가 함께하는 뮤지컬 음악까지….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은 33년간 채워온 사진첩을 차례로 넘기듯 첫 정규 앨범 '1991'의 수록곡을 소개해나갔다. 그는 과거의 기억부터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 다가올 미래까지 앨범에 기록했다.

이창섭은 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1집 '199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온전히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로 채우고 싶어 일부러 다른 장르를 담으려 했다"며 "'1991'은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의 집약체"라고 말했다.

 

'1991'은 이창섭이 솔로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 음반이다. 자신이 태어난 1991년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해진 마음을 표현했다.

더블 타이틀곡 '삼삼'(33)과 '올드 타운'(OLD TOWN)을 비롯해 뮤지컬과 록 사운드를 섞은 '기사도', 선공개곡 '희망고문' 등 총 12곡을 수록했다.

자신의 나이에서 제목을 딴 '삼삼'은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도 스케이트보드 선수를 꿈꿨던 유년 시절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올드 타운'은 애틋한 감성으로 추억을 회상하는 시티 팝으로 레트로한 피아노 연주와 리드미컬한 드럼 연주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창섭은 "'올드 타운'은 과거형, '삼삼'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올드 타운'은 추억과 과거를 이야기한다면 '삼삼'은 언젠가 만날 또 다른 나를 떠올리며 현재를 살아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 성대 부상 악화로 앨범 발매를 미루고 음악 활동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수록곡 '골든 아워'(GOLDEN HOUR)에 당시의 마음을 풀어내기도 했다. 팝 펑크 장르의 멜로디에 힘든 순간을 이겨내서 더 강해질 것이라는 포부를 담았다.

이창섭은 "한창 목이 아팠을 당시를 떠오르며 일부러 힘차게 불렀다. 수록곡 모두를 좋아하지만, 특히 더 마음이 가는 노래"라며 "원래 소리가 나오지 않아 우울과 좌절을 정통으로 느꼈던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현재 목 상태에 관해서는 "현재도 완치된 상태는 아니고 회복하는 중"이라며 "부상 이후 좋아하던 술도 끊었다. 나날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미니음반 '마크'(Mark)로 솔로 데뷔한 이창섭은 가수 활동은 물론 뮤지컬과 단독 예능에서 끼를 보여주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간 비투비 활동에 집중했던 그는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앨범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창섭은 "노래 전체가 제 목소리로만 채워졌다는 사실이 지금도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솔로 가수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도 느끼고 있다. 멤버 여섯 명이 분담하던 것을 오롯이 짊어지려니 힘들지만, 그 무게를 이겨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로 첫발을 뗀 이창섭은 이번 앨범으로 자신의 가능성과 그릇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가수 활동 휴식기 동안 노래를 향한 열정이 쌓였다는 그는 연말 솔로 콘서트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 앨범으로 스스로 땅에 발을 디딘 솔로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솔로로서의 그릇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기까지 현지로 날아갔는데…한국인 석방 왜 늦어지나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들을 데려오려던 전세기의 출발이 지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10일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 기업 공장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자진 출국 형식으로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출발할 예정으로 애초 알려진 바 있다. 이 스케줄에 맞춰 대한항공이 운용하는 전세기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떠났고 현재 미국을 향해 날아가는 중인데 갑자기 상황이 바뀐 것이다. 외교부는 '미측 사정'이라고만 했을 뿐 자세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시간이 새벽이라 외교부 본부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도 상황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9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구금 장소와 전세기가 내릴 애틀랜타 공항 간 이동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어 이와 관련해 한미 간 이견이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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