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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LG 김현수, PO 3차전 출전하면 역대 3번째 PS 100경기 출장

  • 등록 2024.10.17 10:26:23

 

[TV서울=변윤수 기자] 김현수(36·LG 트윈스)가 한국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는다.

김현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KBO 플레이오프(PO) 3차전에 출전하면, PS 100경기 출장을 채운다.

PO 1, 2차전에서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현수는 3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전망이다.

PS 100경기 출장은 홍성흔(109경기·은퇴)과 박진만(104경기) 현 삼성 감독만이 달성한 귀한 기록이다.

 

김현수는 올해 kt wiz와의 준PO 5경기에 모두 출장해 진갑용(96경기) 현 KIA 타이거즈 퓨처스(2군) 감독을 제치고 PS 통산 출장 3위로 올라섰다.

PO에서도 김현수는 경기 출장을 이어가며 100경기 고지를 눈앞에 뒀다.

김현수는 "그동안 좋은 팀, 좋은 감독님, 좋은 동료들을 만나 많은 가을 야구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김현수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선수이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와 LG에서 PS 92경기를 치렀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김현수는 지난해까지 PS 통산 타율 0.261(341타수 89안타)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준PO 5경기에서는 19타수 5안타(타율 0.263),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PO 1, 2차전에서는 안타를 1개(6타수 1안타·타율 0.167)만 쳤지만, 사사구 3개를 골랐다. 안타 1개는 홈런이었다.

올해 PS에서 안타 6개를 추가한 김현수는 통산 95안타로, 홍성흔(101안타)에 이은 2위를 달린다.

김현수는 "통산 성적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은데, 중요할 때 범타로 물러난 장면이 있었다"며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생긴 건 어쩔 수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2007년부터 PS를 치른 김현수는 "단기전에서는 더 팀 승리가 중요하다. 팀이 이기지 못하면, 어떤 기록을 세워도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LG는 5전 3승제의 PO에서 먼저 2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김현수는 개인 통산 PS 100번째 경기를 치르는 날, LG 동료들과 반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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