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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선거법 위반 내일 1심 선고…'사법리스크' 첫 시험대

  • 등록 2024.11.14 09:28:46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이른바 '사법리스크' 사건의 첫 결론이 15일에 나온다. 시작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2시 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이 대표가 2022년 9월 불구속기소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이 대표 관련 4개의 재판 가운데 가장 처음 나오는 선고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그해 가을께 이슈로 급부상한 '대장동 의혹'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이 대표가 사업 실무자로서 오래 일해온 김 전 처장을 하위직원이라 기억에 없다며 몰랐다고 공개 발언하고,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역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국정감사에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을 어겼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선거에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 등에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신분·직업·경력·재산·행위 등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 측은 김 전 처장과 관련해선 '사람을 안다, 모른다는 개인의 주관적 인지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처벌이 어렵다'는 논리를 폈다.

'국토부가 부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안 해주면)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발언에 대해서는 해당 발언을 국정감사에서 해 처벌할 수 없는 데다 고의가 없어 유죄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선고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향방도 엇갈린다.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지난 대선 선거비용 434억원도 반납해야 한다.

반면 무죄가 선고될 시 일단 사법리스크의 첫 고비를 넘기게 된다.

대법원 양형기준은 선거범죄 중 당선목적 허위사실공표의 경우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8개월 이하 또는 벌금 200만~800만원을 기본 범위로 한다. 감경시 벌금 70만~300만원, 가중시 징역 8개월~2년 또는 벌금 500만~1천만원을 권고한다. 여기에 특별양형인자 등을 고려해 최종 형을 선고한다.

선고 당일 법원에는 이 대표 지지자를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법원은 당일 선고가 진행되는 법정을 30여석 규모의 소법정에서 100여석 규모의 중법정으로 옮기고,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기로 했다.

법정 내 보안관리 인력을 증원하고, 보안검색도 강화할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 재판부 판사들의 신변을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법정에는 미리 신청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방청객만 들어올 수 있다.

선거법 외에 이 대표가 받는 세 건의 재판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가운데 위증교사 사건은 오는 25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대장동·위례 사건의 경우 쟁점이 많고 사건이 복잡해 1심 선고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본격 재판에 앞서 현재 공판준비기일을 진행 중이다.


강동구,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현안 논의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9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가 직면한 시급한 학교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희 구청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들의 차질 없는 설립,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조기 착공, 고덕강일지구 통학버스 운영 유지 등 구의 주요 학교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와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총 3개 학교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초병설유치원도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의 2029년으로 예정된 도시형캠퍼스의 개교 전까지 장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아리수로(6차선)를 횡단하여 통학하는 고덕강일1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강조하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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