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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천막수업 해야 할지도"…내년 충북대 의대 정상수업 안갯속

  • 등록 2024.11.17 08:48:46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북대학교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한 가운데 내년도 의과대학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학생 수가 예년의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1학년의 경우 교육 공간 부족 등 문제로 원활한 학사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교수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학 측은 타 단과대학 강의실 대여나 분반 등을 검토하며 대책을 강구 중이다.

17일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처리를 각 대학 자율에 맡기면서 이 대학은 의대생 275명의 휴학 신청을 모두 승인했다.

 

이 중 1학년은 44명이며, 휴학 기간(최대 1년) 후 복학하지 않으면 학칙상 제적 처리된다.

복귀하는 휴학생과 정부 정책에 따라 확대된 신입생 모집정원(125명)을 합치면 내년도 3월 의대 의예과 1학년 재학생은 17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는 대규모 정원 증원에 따라 1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경영대 또는 농경대 대강의실을 빌려 기초 교양과목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의실 확보가 여의찮으면 분반 또는 온라인수업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실효성이 있는 방안인지를 놓고 회의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의대 교수들은 기존 교육과정은 50명 규모에 맞춰 운영했는데 학생 수가 세 배 이상 증가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대 의대의 한 교수는 "학기 개강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 강의실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원활한 학사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이러다가는 의대 앞 대운동장에서 천막을 치고 수업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어 "대강의실을 억지로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화학이나 생물 등의 교양과목은 실험이 필수인데 60∼70명이면 꽉 차는 실험실에서 어떻게 수업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막막해했다.

또 다른 의대 교수는 "강의실 뿐 아니라 정독실이나 휴게실과 같은 부대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르쳐야 하는 학생이 너무 많이 늘어, 학생들이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거나 질문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분반이 되면 교수들이 같은 수업을 여러 번 해야 한다"며 "의대 교수로서 연구도 중요한 업무인데 물리적으로 힘에 부쳐 소홀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관계부서와 수업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학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회송용 봉투서 기표용지', 자작극 의심 유감"

[TV서울=이천용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때 유권자에게 나눠준 회송용 봉투에 이미 기표가 된 투표용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자작극을 의심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표된 투표지가 회송용 봉투에 들어가 선거인에게 교부된 일련의 과정은 전례가 없었고 실제 일어날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라며 "선거인을 의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당시 유권자의 자작극이 의심된다며 수사 의뢰했지만, 경찰이 이날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빚어진 일이라고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인 A씨는 이미 기표가 된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를 받았다. 선관위는 당시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선거인이 타인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돼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투표사무원은 A씨에 앞서 다른 투표인 B씨에게 회송용 봉투를 2개 지급했다. B씨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넣은 회송용 봉투 1개를 사무원에게 반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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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한미일 공조 발전…北문제 포함 지정학적 위기대응" [TV서울=나재희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현지시간) 캐내내스키스 현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해 지역의 여러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고 한일 간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 양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유사한 입장에 있는 양국이 보다 긴밀히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당국 간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당국 간 보다 활발히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하고, 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국익을 도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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