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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지도부, 尹 '집회 편지'에 말 아껴…일각 "비겁한 선동" 비판

  • 등록 2025.01.02 15:47:01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 메시지를 두고 언급을 아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로부터 윤 대통령의 편지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지도부의 이 같은 공식 입장 자제는 윤 대통령 메시지가 탄핵에 반대하는 지지층을 겨냥한 것인 만큼 여당이 자칫 섣부른 입장을 내놓을 경우 일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당의 공식적 입장을 낼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편지에 대한 해석은 받아보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들이 이 추운 겨울에 밖에서 떨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일 수도 있고, (편지) 뒤의 일부분은 지지자분들께 호소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하나로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법 집행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많은 분이 영장 발부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또 (지지자들이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상황이기에 많은 국민이 혹시 법 집행기관과 시민 사이에 충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도 마찬가지고, 많은 분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도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대통령이 판단할 몫"이라고 답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서 "(지지자들에게) 구체적 지침이나 행동 지침을 준 것도 아니다"라며 "위로와 감사의 표현도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양쪽 측면을 균형 있게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막 나가는 공수처와 선 넘는 판사, 사법부 정치화를 막아내야 한다"며 체포영장 청구 및 발부 결정 자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관저 앞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모습에 무한 경의를 표한다"며 지지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두고 강도 높은 비판도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태극기 시위대에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달라고 선동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체통, 품격을 버리나.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상욱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혹세무민하고, 대중들 뒤에 숨어서 비겁한 행동과 말을 반복하는 것은 역사가 참 부끄러운 대통령으로 마지막까지 기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국민 간의 충돌로 이어질까 봐 좀 우려스럽다"며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대통령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시장에 겁먹지 말아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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