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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콰도르 대선 4월 결선…'30대 현직 vs 첫 여성' 리턴매치

  • 등록 2025.02.10 16:58:45

 

[TV서울=이현숙 기자] 9일(현지시간) 치러진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우파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37) 대통령이 현직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다른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라이벌'과의 초박빙 승부 끝에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 기준 노보아 대통령은 44.3% 득표율(개표율 89%)로, 다른 후보 15명에 앞섰다.

2위는 좌파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47) 당 대표로, 43.9%를 득표했다.

곤살레스 대표는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보아 대통령에 큰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 밖 선전으로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3위 후보 득표율은 5% 안팎에 그쳤다.

득표 추세에 변화가 없다는 선관위 설명에 따라 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후보 간 결선 투표는 공식화됐다.

에콰도르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서면 해당 후보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다시 맞대결한다.

올해 대선 결선 투표는 4월 13일에 진행된다.

두 사람은 2023년 보궐 성격의 대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당시 노보아 대통령은 1차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곤살레스를 상대로 '깜짝' 역전극을 쓰며 최연소 국가 정상에 올랐다.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무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자 가문 출신이다.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와 부패 척결, 군·경을 동원한 강력한 치안 유지 등이 주요 공약이다.

그의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 에콰도르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2023년 8천237건에서 작년 6천964건으로 떨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다만, 2019년 1천188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곤살레스 후보는 변호사이자 전 국회의원으로, 서민 복지 강화, 사회 재통합, 잦은 정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력망 혁신 등을 약속했다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벨기에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라파엘 코레아(61)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유세와 유전 개발을 통한 재정 확충 청사진 등으로 주목받았다.

곤살레스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면 에콰도르 첫 여성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번 대선에서 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후보 간 살얼음판 접전은 에콰도르 주요 언론과 외신의 예측을 벗어난 것이다.

여론조사 흐름으로는 곤살레스 후보가 노보아 대통령에게 크게 밀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30일 공표된 지지율을 보면 노보아 대통령은 대부분 곤살레스 후보를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콰도르에서 비교적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세다토스의 경우 노보아 41.4%, 곤살레스 27.6%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일각에서는 '노보아 대통령이 결선 없이 재선을 확정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고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곤살레스는 '결선투표 성사'라는 목표 달성을 넘어 '설욕'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볼 만한 지지세를 확인한 만큼 남은 유세 기간 진보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인은 오는 5월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한다.

이날 투표율은 80%를 넘은 것으로 에콰도르 선관위는 잠정 집계했다.

의무투표제를 채택한 에콰도르에서 유권자들은 정당한 사유 없이 투표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할 생각 없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사퇴 압박에도 자진해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관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는 민주당 김현정 의원 질문에 "사퇴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독립정신을 지키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기관의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김 관장의 근무태만 의혹을 비롯해 독립기념관 시설 사유화 논란,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민주당 김용만 의원은 "관장이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선대의 국적이 일본이라 하고,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주장하니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자격이 없는 사람이 관장을 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현정·박범계·이정문 의원은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 시설을 종교교회·신반포교회·ROTC 동기회 등 단체에 마음대로 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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