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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밴드 톡식 "피 끓었던 2002 월드컵처럼…포효하는 에너지 표현"

  • 등록 2025.03.03 10:18:01

 

[TV서울=신민수 기자] "그동안 톡식 활동을 해 오면서 무언가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작 '소년의 눈'에서 어렸을 적 초심의 에너지를 되찾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새롭게 포효하는 에너지를 표현했습니다." (김슬옹)

밴드 톡식은 2011년 KBS 밴드 오디션 '톱(TOP) 밴드' 시즌 1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래 '록의 불모지' 같았던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다소 어둡고 강렬한 음악적 색채를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퍼스트 브릿지'(First Bridge), '카운트 다운'(Count Down), '타임'(Time)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내며 음악 축제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톡식은 멤버들의 군 복무와 개인 활동으로 약 10년 동안 긴 휴식기를 가졌다.

톡식은 2023년 말 드디어 '동면'을 깨고 팀 활동 복귀를 알린 이후 꾸준히 싱글을 냈고, 지난달 24일 강렬한 록 사운드의 '노 웨이 아웃'(NO WAY OUT)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톡식은 "우리가 데뷔한 지 십몇년이 지났지만, 다시 뭉친지는 일 년 반 정도 됐다"며 "그래서 1년 차 밴드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예전에는 우리를 불러주는 무대가 많은 것을 당연하게 느꼈는데, 요즘은 공연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우리가 꿈꿔온 것들을 이루고 있다는 벅찬 감정이 든다"고 강조했다.

'노 웨이 아웃'은 혼란과 절망 속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절박한 외침이 담긴 곡으로, 록의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독특한 음색으로 잘 알려진 더 픽스의 린지(Leenzy)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톡식은 재결합 후 뿜어내는 열정과 신곡에 담긴 에너지를 많은 이들의 기억 속 추억의 이벤트로 자리 잡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비유했다.

맴버 김슬옹은 "사회적으로 뒤숭숭한 이 시기에 감성적이기보다는 '원초적' 사운드를 원하는 이들도 있지 않겠느냐"며 "마치 피 끓었던 2002년 월드컵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짚었다.

 

멤버들은 지난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고, 연말 음악 축제 '카운트다운 판타지'에서는 이번 신곡을 선공개해 역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뿌듯해했다.

김정우는 "내가 20년 전에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를 보며 록커의 꿈을 키웠다"며 "'저 무대에 서는 사람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궁금해하던 학생이 바로 그 무대에 오른 것이다. 정말 꿈을 이룬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 웨이 아웃'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린지는 김슬옹과 JTBC 밴드 오디션 '슈퍼밴드 2'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들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음악적으로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왔다고 했다.

린지는 "우리는 꿈을 좇아 위를 바라보기 마련인데, 이번 노래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며 "밖으로 깨고 나가기보다는 내면에 집중해 우리 안에 있는 꿈을 되돌아보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노 웨이 아웃'은 영어 가사로 돼 있어 메시지가 쉽게 전달되기보다는 이국적인 팝처럼 들리기도 한다.

김정우는 이에 대해 "우리는 이번 곡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우리가 원했던 바이브(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추구한 분위기는 가요계 '밴드 붐'을 이끈 희망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라기보다 록의 근원에 가까운 에너지와 열정이다. 마치 자신들이 언급했던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열띤 거리 응원처럼.

김정우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기를 겨냥해 노래를 만들었다"며 "그때그때 유행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니 '우리의 오리지널이란 무엇일까'하는 의문이 들더라. 남들과 달리 이런 음악을 하는 이들도 한 팀 정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진지하게 말했다.

톡식은 TV 방송, 음악 축제, 공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서울 신촌 일대에서 이번 싱글을 소재로 한 '노 웨이 아웃' 미디어아트 팝업도 연다.

"린킨 파크가 새 여성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을 영입하고도 여전한 에너지를 뽐낸 것처럼 다시 뭉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에너지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하하." (김슬옹)


서울시 1‧2부시장, 한파‧강설 대비 합동 현장 점검 실시

[TV서울=이현숙 기자] 영하권 한파가 며칠째 이어지고 첫눈 예보까지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한파‧강설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검은 서울시 행정1‧2부시장이 각각 구청사 내 한파응급대피소, 노인복지시설, 쪽방촌, 제설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파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취약계층이 추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파쉼터‧동행목욕탕 등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날 김성보 행정2부시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동대문구청 안에 마련된 한파응급대피소와 인근의 한파 쉼터인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난방 설비 작동 여부, 시설 운영 현황, 취약 어르신 보호 계획 등을 확인하고, 시설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혹한기 시설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김태균 행정1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종로구 창신동 일대를 방문해 자동염수분사장치와 도로열선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쪽방촌 일대를 찾아 동행목욕탕과 온기창

김남국, '인사청탁 논란' 이틀만에 사직서 제출… 대통령실 "수리"

[TV서울=변윤수 기자]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이 오늘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김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문 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신저로 같은 대학 출신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문자로 답했고, 이후 문 수석부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일부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양측의 대화 내용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은 3일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김 비서관)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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