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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토허제 해제에 2월 주택 매매 30% 이상↑…서울 아파트 거래 급증

  • 등록 2025.03.31 07:51:23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하며 전국의 주택 거래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주택 거래에도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등의 선행 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최근 증가세를 지속하던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었지만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며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토허제 해제에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47% 급증…전국 주택 매매도 32%↑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다.

수도권이 2만4천26건으로 전월 대비 34.6%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6천672건으로 30.3% 늘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4천743건)가 전월(3천233건) 대비 46.7%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토허제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보다 38.6% 늘어난 27만8천238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0% 증가했다.

 

수도권 17만6천506건, 지방 10만1천732건으로 각각 전월 대비 35.4%, 44.6% 증가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는 25.1% 증가한 12만3천808건, 비아파트는 51.8% 늘어난 15만4천43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를 들여다보면 월세 거래(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가 17만5천124건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하며 월세를 크게 앞질렀다.

2월 누계(1~2월) 기준으로 연도별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41.7%, 2022년 47.1%, 2023년 55.2%, 2024년 57.5%, 올해 61.4% 등으로 최근 수년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는 추세다.

 

◇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등 공급 선행지표 줄하락…악성 미분양도 늘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와 전월세 거래 모두 활발했지만 주택 공급 시장의 각종 선행 지표는 줄줄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1만2천503가구로 전월 대비 44.3% 감소했으며 1~2월 누계 인허가(3만4천955가구)도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7천3가구)가 전월 대비 53.7% 줄며 반토막 났다.

주택 착공은 1만69가구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1~2월 누계(2만247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했다.

2월 분양(승인 기준)도 5천385가구로 27.6%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 분양은 전무했다.

1~2월 누계로도 분양은 1만2천82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7.9% 줄었다.

준공도 3만6천184가구로 13.3% 감소했다. 다만 1~2월 누계(7만7천908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61가구로 전월(7만2천624가구)보다 3.5% 감소했다.

그러나 다 짓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722가구로 3.7% 늘었다.

이로써 악성 미분양은 작년 12월 이후 석 달 연속 2만가구를 상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가구를 넘은 것은 2013년 10월(2만3천306가구) 이래 처음이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08~2011년 4만~5만가구에 달한 적도 있으나 점차 줄어들며 2022년 5월에는 6천800여건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1만가구를 넘어선 뒤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제 혜택 등의 지원책으로 준공 후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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