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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T, 전 가입자 유심정보 유출… 3년전 첫해킹·IMEI도 유출 가능성

  • 등록 2025.05.19 13:44:57

 

[TV서울=변윤수 기자]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USIM) 정보뿐 아니라 개인정보가 관리되는 서버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이 2022년 6월 15일로 특정됐으며 해커가 남긴 기록(로그)이 없는 기간에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SKT에 대한 해킹 공격이 3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고 피해 규모가 방대하다는 점에서 개별 기업 수준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조사 결과에서 악성 코드에 감염된 서버 5대 중 홈가입자서버(HSS) 3대에서 가입자 식별번호(IMSI), 인증키 등 유심 정보 4종을 포함한 25종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었는데 2차 조사 결과 감염 서버가 18대 더 발견됐다.

 

이로써 SKT에서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는 총 23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대는 포렌식 등 정밀 분석이 끝났지만 나머지 8대에 대해서는 분석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감염이 확인된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정 기간 임시로 관리되는 서버로 조사됐다. 1차 조사 결과에서 가능성이 없다고 보였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가시화된 셈이다.

 

빠져나갔을 수 있는 개인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휴대전화 가입 시 남기는 정보들로 추정된다. 다만, 조사단은 이 서버에 저장됐던 정확한 개인정보의 종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2대의 서버는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되는 기기들로 고객 인증을 목적으로 호출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있었다.

 

 

탈취됐을 때 휴대전화 복제와 이상 금융거래에 악용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며 관심을 모았던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조사단은 조사 초기 IMEI가 저장된 38대 서버의 악성코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감염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악성코드가 감염된 서버들에 대한 정밀 포렌식 분석 중 연동 서버에 일정 기간 임시로 저장되는 파일 안에 총 29만2,831건의 IMEI 등이 포함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조사단은 2차례에 걸쳐 정밀히 조사한 결과 방화벽에 로그 기록이 남아있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4월 24일까지 기간에는 데이터 유출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초 악성코드가 설치된 시점인 2022년 6월 15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즉 로그 기록이 남지 않은 기간의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로그 기록이 없는 기간의 IMEI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향후 정밀 포렌식 작업을 거쳐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해커가 로그 기록을 일부러 삭제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로그 기록을 4개월여라는 짧은 기간 보관한 것과 유출된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등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판단하게 된다.

 

조사단은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문제의 서버 해킹을 확인한 시점인 지난 11일 SK텔레콤에 자료 유출 가능성을 자체 확인하고 비정상 인증 시스템(FDS) 고도화 등 이용자 피해를 막을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 보고 지난 13일 개보위에 개인정보 포함 서버의 해킹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서버 자료를 공유했다.

 

1차 조사에서 유출이 파악된 유심 정보의 규모는 9.82GB로, 가입자 식별번호(IMSI) 기준 2천695만7천749건에 해당한다. SK텔레콤 가입자와 SKT 회선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총수를 합하면 2천500만명으로 조금 많지만, 사물인터넷(IoT) 회선 등이 합쳐진 숫자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통화 세부 기록(CDR) 관련 데이터베이스 해킹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감청 가능성 유무와 공격 주체인 해커가 누구인지 여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한 SKT 해킹 민관 합동 조사단의 영역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해커들은 1차 조사에서 밝혀진 BPF도어(BPFDoor)라는 중국계 해커 그룹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에다 웹셸이라는 신종 수법을 쓴 것으로도 확인됐다. 기존에 공개한 악성코드 12종에 웹셸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발견된 악성코드는 모두 25종이다.

 

웹셸은 해킹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악성코드 종류로 해커가 SKT 서버를 최초 침입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며 최초 공격 시점을 특정하는 열쇠가 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SKT 측은 최초 공격 시점이 2022년 6월인 점을 지난 4월 해킹 피해 사실이 처음 드러난 뒤 인지했다.

 

조사단은 지난 14일까지 SK텔레콤의 리눅스 서버 3만대를 총 4차례 점검했고 다음 달 말까지 윈도 서버와 기타 장비 등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한다.

 

조사단은 '통신사 및 플랫폼사 보안점검 태스크포스'를 지난 12일부터 운영하며 통신사 및 플랫폼 4개 사에 대해 매일 또는 주 단위로 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민간, 공공 분야에서 신고된 피해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SKT 위약금 면제 여부 관련 "조사단 결과를 종합해 (위약금 면제를 규정한) 약관 해석을 어떻게 할지 엄정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해킹이 경제적 목적 등으로 특정 데이터베이스를 목표로 해 탈취하고 다크웹 등에서 거래를 시도하는 양상과 달라 해커의 서버 침입 목적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현대차와 ‘전동화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 진행

[TV서울=이천용 기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등과 협력해 ‘전동화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2일 막을 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8개 서울시 주최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 전동화 휠체어를 무상 빌려주는 '휠셰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휠셰어 운영행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쉬엄쉬엄 한강 철인 3종 ▲서울썸머비치 ▲서울조각페스티벌 ▲서울디자인위크 등이다. 시는 각종 행사 개최 시 별도 관람석을 마련하거나 음성해설·수어통역 등은 제공해왔지만 행사장 내 보행약자의 이동을 돕는 '전동화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여용 전동화 휠체어는 ▲조이스틱으로 조작 가능한 전동화 키트 부착 수동휠체어 ▲접이식 초경량 전동휠체어 ▲보호자가 후면에서 조작할 수 있는 전동화 휠체어 등 이용자 유형과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한 세 가지 유형이다. 대여 시간은 2시간이며 필요시 2시간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다. 대여소는 행사장 종합안내소 인근에 차량형 또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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