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종합


'하버드대 유학생 차단'에 高大 학생유치 추진

  • 등록 2025.05.28 17:35:39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유학생 모집 자격 취소를 선언하고 기존 외국 학생의 다른 대학 이동을 요구한 가운데 고려대가 하버드대 교수와 학부생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내 대학 중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로 위기에 몰린 하버드대 유학생 등의 유치에 나선 첫 사례다.

 

고려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하버드대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수, 박사후과정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에게 연구 및 학업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경우 편입학으로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가도록 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동·하계 계절학기를 통해 학점을 인정받아 복학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 석학을 포함한 우수 교원들은 특별 초빙 방식으로 채용할 예정으로, 필요한 경우 숙소나 기숙사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연구 역량이 뛰어난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연구 중점 교수로 초빙해 기존 교원과 협력해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이 고려대에서 안정적으로 연구 및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연세대는 아직 새로운 지원 방침을 세우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별도의 조치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연세대 측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국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행정 지원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 이번처럼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 취소 사실을 하버드대에 통보했다.

 

다만 현지 법원이 이튿날인 23일 인증 취소 효력 중단을 요구한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재판 기간 학생비자(F-1)를 소지한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이나 교환 방문자 비자(J-1)를 소지한 하버드대 연구자들은 일단 체류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본과 홍콩의 경우 미국에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하버드대 유학생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검토, 학생 유치에 나섰다.


오는 9월, 영등포 원조 맥주축제 열린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는 오는 9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출발지였던 영등포공원에서 원조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1933년 영등포에는 일본 기린맥주의 자회사인 쇼와기린맥주와 삿포로맥주 계열의 조선맥주가 세워졌다. 영등포는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이 흘러 물이 풍부했고 경부선과 경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 덕분에 넓은 공장부지 확보도 용이했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쇼와기린맥주는 동양맥주(현 OB맥주)로, 조선맥주는 크라운맥주(현 하이트진로)로 그 맥을 이어갔다. 두 공장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맥주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1990년대에 생산시설이 이천과 마산으로 옮겨가면서 두 공장은 철거됐다. 현재 그 자리는 영등포공원과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영등포공원에는 맥주의 핵심 원료인 맥아와 홉을 끓일 때 사용했던 대형 담금솥이 남아 있어, 영등포가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원조였음을 기억하게 한다. 축제에서는 카스, 테라 같은 대중적인 맥주는 물론 영등포의 젊은 사장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도 함께 선보인다. 또, 2023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맥주 대회인 ‘월드 비어컵’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문래동의






정치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