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해군은 29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추락한 해군 초계기 탑승자 4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한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히고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나머지 탑승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습된 시신은 포항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고기에는 소령인 조종사 1명과 대위 1명, 부사관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날 추락 사고로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초계기와 같은 기종은 국내에 모두 8대 배치됐고, 포항과 제주의 해군 부대에서 운용 중이다.
해당 항공기에는 전투기처럼 탑승자들이 자력으로 탈출하는 기능이 없다고 군은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포항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었다며 "수시로 하는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동일 기종 초계기 비행을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