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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공사 완료… 18일부터 가동

  • 등록 2025.08.11 17:13:31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서울추모공원의 하루 화장 가능 건수는 59건에서 85건으로 늘어난다. 또 다른 화장장인 서울시립승화원까지 더하면 서울 시내에서는 하루 평균 207건(현재 181건)의 화장이 가능해진다.

 

시는 지난해 9월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에 착공했으며, 이와 함께 가족대기실도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도 128대에서 178대로 늘렸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화장을 위해 지방까지 원정을 가는 일명 '화장대란'이 벌어지자 시는 증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표적 기피시설인 화장장 건설은 주민들의 반대로 실행이 쉽지 않은 난제였다. 시는 서울추모공원 건립 시 미리 확보해 둔 유휴 부지를 활용해 이번 증설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특히 부지매입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화장로 1기 공사에 18억 원 가량이 투입됐다. 이는 신규 화장장 건립 비용(1기당 224억 원)과 비교하면 12분의 1 수준이다. 주민협의 기간도 최소화할 수 있었고,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5개월 앞당겼다

 

시는 화장 후 수골실로 이동하는 과정에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수골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지금은 자동 유골 운반차 7대를 이용하고 있는데, 로봇 5대만 도입해도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는 서울추모공원 가동으로 인한 환경과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 업체를 통해 염화수소, 먼지,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악취, 매연 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추모공원은 '기피시설'을 '기대시설'로 탈바꿈한 도시공간 혁신모델로도 손꼽힌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서울추모공원을 조성할 때 부지 17만㎡ 중 12만㎡를 헌화의 의미를 담은 꽃으로 형상화했다. 화장장 지붕을 3장의 꽃잎으로 표현하고 화장장과 연결된 추모 공간을 줄기와 이파리로 표현했다.

 

화장시설 건축물 자체를 지표면에서 12m가량 굴착한 지점에 짓고, 건물 주변에는 2∼3m 둔덕을 쌓아 나무를 심었다. 화장장 차량 진출입로에 터널을 설치하고 도로 양측에 4∼5m 자연석 옹벽을 만들어 차량이 드나드는 모습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했다.

 

 

시는 서울시립승화원 구형 화장로 23기 교체 작업도 추진 중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서울시 내 하루 화장 가능 수량은 최대 249건까지 늘어난다. 2040년 예상 화장 수요는 하루 평균 227건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해 신규 화장로와 유족대기실, 공영장례실, 산골시설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화장 수요는) 인구 분포를 보면 예측 가능해 미래를 내다본 투자를 미리 해야 한다”며 “2040년 정도까지 화장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화장로가 확보됐고, 한 10년 뒤부터는 2060년을 보는 준비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3만명 빚 탕감 길 열려…대부업 참여·도덕적 해이 '과제'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7년 이상 장기연체자 구제를 위한 새도약기금을 공식 출범한 가운데 연체채권 상당수를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제도 운영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은 5천만원 이하, 7년 이상 장기연체 채권을 금융회사로부터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채무조정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16조4천억원 규모의 채권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예정이며, 약 113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소득·재산 심사를 통해 파산 수준의 상환불능자로 판정되면 채권을 전액 소각한다. 분담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금융권 기여 금액은 총액 4천400억원 중 약 80%인 3천600억원을 은행권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는 보험업권 400억원, 여신전문업권 300억원, 저축은행권 100억원이 부담한다. 새도약기금은 이달부터 공공기관·금융회사 등과 채권 매입 협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소각 대상 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개별 업권 중 연체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도 끌어내야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매입 대상 채권 중 대부업이 보유한 채권은 약 2조원으로, 공공기관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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