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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남 극한호우 피해 5,177억 원 확정… 복구 위해 1조1,947억 원 투입

  • 등록 2025.08.19 13:27:59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도는 지난 7월 극한호우 피해액을 5,177억 원으로 확정하고 1조1,947억 원을 투입해 복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산청군 632㎜, 함안군 583.5㎜, 합천군 532.2㎜, 창녕군 374㎜, 하동군 369.5㎜ 등 경남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산사태·하천 범람·침수가 곳곳에서 발생한 산청군에서만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산청군 등 17개 시군에서 6,171가구, 8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정부는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최근 경남 집중호우 피해액을 5,177억 원으로 확정했다.

 

하천·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가 3,446억원(2,602건), 주택·농경지·가축 등 사유시설 피해가 1,731억 원(1만6,086건)이다.

 

최근 20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자연재난 피해액 중 가장 클 정도로 광범위한 피해를 남겼다.

 

지역별로 산청군(3,271억 원), 합천군(1,084억 원), 하동군(232억 원), 진주시(153억 원), 의령군(134억 원), 함양군(117억 원), 밀양시(64억 원), 거창군(51억 원) 순으로 피해가 컸다.

 

도는 공공시설에 국비·지방비 1조950억 원을 투입하고, 사유시설에 국비·지방비 997억 원을 지원하는 등 1조1,947억 원을 들여 중장기 복구에 나선다.

 

 

19일 기준, 도는 문화유산·체육시설 등을 제외한 도로·하천·상하수도·통신·전기 등 주요 공공시설을 100% 응급 복구했다.

 

도는 정부가 피해액·복구액을 확정함에 따라 원상복구를 넘어 더 강한 빈도의 집중호우에 견디도록 개선복구, 지구단위 종합복구를 하는 형태로 구조적 복구를 추진한다.

 

피해가 적거나 소규모 공공시설은 내년 장마에 대비해 공사를 신속히 진행한다.

 

도는 제방 붕괴·범람으로 큰 피해를 낸 16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4,273억 원을 투입해 하천 폭을 늘리고 제방을 보강한다.

 

또 959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설치 등 형태로 산사태 피해지를 복구한다.

 

극한호우로 마을 지반이 통째로 내려앉으면서 모든 집이 쓸려내려 가거나 부서진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 주민들은 집단 이주한다.

 

도는 305억 원을 들여 생비량면 일대 1만5천㎡에 13가구, 16명이 거주하는 이주단지를 조성한다.

 

집중호우로 집이 전파된 가구에 기존 정부지원금(2,200만 원∼3,900만 원)에 더해 6천만 원을 추가로, 풍수해보험 가입자에 보험금 외에 3,2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도는 농작물과 농업시설 지원단가 현실화, 지원율을 상향해 농민 부담을 덜어준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피해 지역 주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철저한 복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與 "정부 행정 예비비 필요"… 국민의힘 "前정부때 삭감 사과해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소위를 가동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 예산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가 19일 정부 예비비 예산을 놓고 충돌했다.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예산 심사에서 예비비를 절반으로 삭감해 단독 의결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에 편성된 4조2천억 원 규모의 예비비에 대해서는 원안 사수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내로남불"이라고 반발하며 대폭 삭감을 요구하면서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이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 "민주당은 지난해 일방적으로 예비비를 삭감해놓고 여당이 되니 4조2천억 원을 편성했다"며 "내로남불, 안면몰수 편성"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올해 청와대 이전 공사 등에 들어간 예비비 집행 내역도 불투명한데, 내년 예산안에는 용처도 없는 순수 예비비를 8천억 원이나 확보했다"며 "이 금액은 전액 삭감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도 "지난해 민주당은 그렇게 멋진 예산 심의를 하면서 예산안을 난도질해놓고, 사과 한번 없이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그때그때 다르다'고 하면 국민들께는 '또 장난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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