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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충북도, 파크골프장 강행에 마당 내준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속앓이'

  • 등록 2025.10.12 12:03:06

 

[TV서울=곽재근 기자] 충북도의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앞마당을 내준 동물위생시험소가 냉가슴을 앓고 있다.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산하 축산시험장의 초지가 줄어든 가운데 이 시험장 이전 작업은 답보 상태에 빠졌고, 공사 과정에서 정전·단수 등 잦은 사고로 피해를 겪고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축산시험장 초지 중 약 5만㎡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다만 47억원이 투입된 이 파크골프장은 도가 운영 근거 등이 담긴 조례 제정 등 선행 절차를 완비하지 못해 실제 개장을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다.

 

도는 개장과 별개로 '준공 팡파르'를 울리겠다는 생각인데, 동물위생시험소 입장에선 달갑지만은 않다.

도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축산시험장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은 지난 5월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지역사회에서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셌지만, 도는 강행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 2029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지금의 축산시험장을 영동군 일원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답보하게 됐다.

축산시험장 이전 시점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소 등 사육 동물들의 먹이이자 보금자리인 초지가 줄어든 만큼 축산시험장은 매년 2억원 안팎의 사료비를 추가 지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파크골프장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애먼 우여곡절도 겪었다.

지난달 4일 오전 주차장 공사를 하던 포크레인이 지하 고압전선을 훼손해 시험장 전 시설이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용량 발전기 2대가 긴급 투입되면서 당일 저녁 늦게서야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나, 완전 복구까지는 8일이 걸렸다.

1억여원에 달하는 복구비는 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와 시공사가 분담 논의 중으로 전해진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19일에는 작업 중 지하수관 파손으로 시험장 축사에 물이 끊기자 다음 날까지 급수차로 물을 퍼 날라 물탱크를 채우기도 했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아직 끝이 아니다.

도는 최종 100홀 이상 조성을 목표로 부지 확장 및 편의시설 마련을 위한 2단계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2단계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해선 축산시험장 내 양잠시설물 이전이 뒤따라야 한다.

동물위생시험소의 한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일부 피해나 불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설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사퇴는 전형적 꼬리 자르기"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로 인해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퇴하자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 논란이 단지 부적절한 언행에 그치는 게 아니라 대통령실 실세 인사의 '전횡'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국민의힘은 의심하고 있다. 국정조사 등 수단을 총동원해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자 고발까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실이 내놓은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정 전횡과 인사 농단의 실체는 여전히 대통령실 핵심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구조의 핵심에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있다. 김 실장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국정을 사유화한 몸통 김현지가 그냥 있는 한 이번 사태는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신호탄이 될 뿐"이라고 압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사안은 명백한 권력형 인사농단"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국민추천제를 내세워 공정과 투명을 강조해 왔지만 실체는 '훈식이형, 현지누나'로 통하는 비선라인의 '끼리끼리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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