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보훈단체(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가 ‘천안함’ 4주기를 앞둔 3월 21일 관내에 거주하는 천안함 용사 유족들을 위문했다.
서울보훈청은 “이번 위문은 보훈가족을 대표해서 보훈단체장들이 유족들을 위로·격려하며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보훈단체가 주관하여 천안함 용사 유족을 위문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지부장 유을상)는 천안함 유족 10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지부 측은 “이번 위문을 시작으로 매년 천안함 유족에 대한 위문을 실시하고, 자녀들에 대한 장학사업도 함께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전몰군경유족회(지부장 박승호), 전몰군경미망인회(지부장 주숙자), 무공수훈자회(지부장 박종국)에서는 유족 2~3명에게 위문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번 위문 활동을 보훈가족들이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다른 유족들과 아픔 및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