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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인터뷰] 박주석 서울시자치구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장

  • 등록 2014.04.28 13:04:02

지난 319일 영등포문화원 대강당에서 주부 취타대창단식이 열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들로만 구성된 주부취타대는 이후 4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서울시자치구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가 진행한 길놀이행사에서 그 선두에 서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려면 뭐든지 특색있게 해야 합니다

주부취타대가 소속된 영등포문화원민속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박주석 단장의 말이다. 사상 유례 없이 여성들로만, 그것도 영등포구 관내에 거주하는 주부들로만 구성된 취타대를 결성한 박주석 단장은 이처럼 남과 다른 차별성을 강조한다.

본지는 425일 영등포문화원민속예술단 사무실을 방문, 박주석 단장을 만나 문화도시 영등포 구현을 위해 힘써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편집자주>

- 먼저 41만 구민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안녕하십니까? 저희 민속예술단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저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구민 여러분들께서 흥겨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자 바램입니다.

이를 위해 민속예술단 외에도 풍물연합회·문화봉사서포터즈를 이끌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구민 여러분들을 위한 거리공연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삶이 흥겨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에 영등포구가 앞장설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저희가 펼치는 국악(國樂)에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 민속예술단과 함께 영등포구풍물연합회도 이끌고 계시는데?

저는 원래 소리무용을 하던 사람인데, 취미로 풍물을 하다가 나중에는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민속예술단과 비슷한 시기(2004)에 결성된 풍물연합회는 지역 내 8개 풍물동아리가 합쳐져 이뤄졌습니다. 길놀이 등의 행사를 하려면 많은 인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흩어져 있는 풍물동아리들을 손수 찾아다니며 회원들을 한데 모아 300여명 규모의 연합회를 만들었습니다.

풍물연합회는 회비를 걷지 않고 제 자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지원은 바라지 않으나, 버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 단체를 이끌어 가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와, 가장 힘들 때가 있다면?

바라지는 않지만, 상을 받을 때가 솔직히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그때마다 더 잘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경우 주변으로부터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기도 하지요. 인간이기 때문에 남이 잘 되면 시샘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래도 힘든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질투하고 시기할 정도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 문화예술인의 길을 걷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특별한 계기는 없습니다. 그냥 좋아서 하게 된 것이죠. 그 방면으로 타고난 끼가 흐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40여 년 동안 이 일을 해왔습니다.

- 향후 활동계획은?

지역행사에서 태평소 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다보니, 제가 원래 태평소 하던 사람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제 전공은 소리와 무용입니다. 그런에 이 곳 문화원에 와서 보니 기악이 있어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취타대를 가르치게 되었지요.

최근에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주부들로만 구성된 주부취타대를 결성했습니다. 취타대 하면 보통 남성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성들이 있어도 남녀 혼성의 경우입니다. 우리처럼 여성들로만 구성된 취타대는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유일할 겁니다. 하려면 뭐든지 특색있게 해야 합니다. 이같은 차별성 외에도 지역성을 갖추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부들로만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영등포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혜택을 드리고자 합니다.

매년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마다 진행해 온 길놀이행사는 사실상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죠! 그러다보니 욕심이 생겨 작년 말 서울시자치구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란 단체를 발족했습니다. 앞으로 국경일 등 국가적인 행사에서 공연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 끝으로 운영하시는 단체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따라 주신 회원 여러분들에 대한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화도시 영등포 구현이 여러분들 각자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박주석 영등포문화원민속예술단장 프로필

- 영등포구 평생학습동아리경연대회 대상(단체)

- 한국문화원연합회 서울시지회 국악경연대회 대상(단체)

-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참방상(단체)

- 영등포구풍물연합회장()

- 서울시자치구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중앙운영위원장() 및 영등포지회장()

 

- 영등포문화원민속예술단장()

- 2014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풍물길놀이(695) 주관  


이르면 내주 용산 조직개편…민정수석 부활·시민사회수석 존치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 수렴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민정수석을 부활하기로 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다음 주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인적·조직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당의 총선 참패 후 12일 만인 지난달 22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교체로 시작된 3기 대통령실 재정비는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됐던 민정수석 부활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민정수석 외에도 법무수석, 법률수석, 민생수석 등 다양한 명칭이 검토되고 있다. 민정수석실에는 현재 비서실장 아래에 있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할하면서 민심 청취 기능을 담당하는 민정비서관실을 새롭게 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 청와대에서 사정 기관을 담당했던 반부패비서관도 되살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 회담에서 "정책이 현장에서 어떤 문제점과 개선점이 있을지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김대중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뒤 다시 만들었는데 이해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사실상 민정수석실 부활을 예고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민정수석 후보군에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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