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3월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고용안정금 지원 정책을 적극 환영하며, 정책 지속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형 시의원은 작년부터 서울시 교통실에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및 업계 활성화를 위한 고용안전금 지원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편성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국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국내 택시업계에는 젊은 노동력이 유입되지 않고, 유입된 인력 또한 쉽게 이탈해버리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언급하며, 대책으로써 이미 국내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운수종사자 고용안전금 지원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법인 택시 신규 운수종사자와 10년 이상 동일 회사 장기근속자에게 ‘고용안정금’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신규 종사자는 월 20만 원,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는 월 5만 원을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원형 시의원은 “사업 시작 첫해인 만큼 법인 택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다른 지자체같이 정책을 지속시킬 방안 마련을 위헤 노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택 거주자를 위한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전역의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중 중위소득 이하인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반지하 주택, 불법건축물 기준이 해소(양성화)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주택 등이다.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최대 1,200만 원), 반지하 주택은 공사비의 50%(최대 600만 원), 옥탑방 또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주택은 공사비의 50%(최대 1,200만 원)까지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가구에 안심 집수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그 외 신청자는 주택 노후도와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서울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에는 임차료 상생 협약서 체결과 4년 동안 임차료 동결 및 거주기간 보장을 조건으로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주택이 소재한 자치구에 구비서류를 갖춰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과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또는 집수리 닷컴 누리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오는 31일, 오후 2시 당산근린공원에서 서울시 최초 이동형 정원문화센터 ‘달려라 정원버스’의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달려라 정원버스’는 정원문화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 다양한 정원 체험을 제공하는 ‘이동형 정원문화센터’이다. 구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하고, 자연과 가까이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달려라 정원버스’를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당산근린공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반려식물 클리닉 ▲화분 분갈이 ▲나만의 화분 만들기(베고니아, 철쭉)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정원 전문가가 함께해 올바른 식물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알려주고, 참가자가 직접 식물과 교감하며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달려라 정원버스’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학교, 복지관, 기업체 등 곳곳을 찾아가 일일 강좌, 생활 원예, 계절별 식물 관리 교육, 반려식물 클리닉을 진행한다. 대형 화분 분갈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오는 4월에는 ‘정원문화센터’ 3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시간대에 일일강좌를 운영하며, 구민
[TV서울=나재희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찬반 단체들이 28일에도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한다. 촛불행동은 같은 시각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탄핵 촉구 촛불문화제를 연다. 두 단체는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양측 모두 참석 인원을 10만명으로 신고했다.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탄핵 기각 혹은 각하를 요구하는 종일 집회에 나선다. 윤 대통령 지지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전 7시 헌재 일대를 행진한 후 헌재 정문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한다. 보건학문&인권연구소,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대학 등 보수단체들이 참여한다. 토요일인 29일에도 서울 곳곳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의 집회가 개최된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20만명 규모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같은 시각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2만명 규모 집회를 할 예정이다. 비상행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이 유럽연합(EU)을 향해 내주 상호관세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협상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전날 오후 EU 회원국 대사들에게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의 방미 결과를 이같이 공유했다. 앞서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협상 시간 확보'를 이유로 당초 내달 1일 시행할 예정이던 대미 보복관세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한 달여 만에 다시 회동했지만 이번에도 성과는 내지 못한 셈이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튿날인 26일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EU로선 대응 방법에 대한 고심만 깊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에 이어, 4월 2일에는 상호관세도 예고했다. 철강과 자동차 모두 EU의 주요 대미 수출품목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의 높은 부가가치세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온 만큼 상호관세 역시 EU가 주된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복수 EU 소식통은 미국의 상호관세가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 사업지인 11공구 일대에 산업·연구시설이 집중적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를 중심으로 개발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 대상은 송도 11공구 전체 부지(6.92㎢) 가운데 11-2공구(1.53㎢)와 11-3공구(1.07㎢) 매립지다. 인천경제청은 11-2공구에 주거 용지를 조성하고 11-3공구에는 산업시설용지와 연구시설용지를 중점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인천·시흥이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 1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용지 확보를 위한 사전 조치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기업이 입주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경제청은 불필요한 기반시설용지를 줄이고 산업시설용지 확보와 연구시설용지 집적화를 통해 추가 입주 수요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송도 11공구는 인천시가 송도에 조성하는 마지막 매립지로 모두 3단계로 나눠 매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11-1공구(4.32㎢)는 2016년 가장 먼저 매립이 마무리됐고 11-2공구는 2023년 매립이 끝나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30대 오토바이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은 2년 전 서울시 용역 보고서에서 '요주의 지역'으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건설공사 지하 안전영향평가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지점 인근은 지반이 연약하고 침하량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보고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에 따른 지반침하 위험성을 살피기 위해 서울시가 2021년 발주해 2023년 완성된 보고서다. 보고서는 "(사고 지점 인근인) 939 정거장 단층대 구간은 침하량이 비교적 커, 이 구간에 대한 굴착공사를 하거나 가시설을 설치·해체 공사를 할 때 계측 결과에 유의해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정밀 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암석이 변형돼 연속성이 끊긴 '단층 파쇄대'로, 지반이 연약하니 터널을 시공할 때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 일대가 상수도관이 지나가는 데다, 굴착에 따라 지하수가 유입되고 굴착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반 강도가 계속 떨어질 수 있는 '땅꺼짐 위험도 4등급'으로 분류했다. 서
[TV서울=이현숙 기자]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2.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2.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상무부는 잠정치 대비 수입이 하향 조정된 게 확정치 상향의 주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이날 함께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4분기 2.4%로, 잠정치 대비 변동이 없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4분기 2.6%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확정치 통계에만 발표되는 실질 국민총소득(GDI) 증가율은 작년 4분기 4.5%였다.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소폭 상향 조정됐지만 2024년 연간 성장률은 잠정치 발표 때와 동일하게 2.8%로 집계됐다. 연간 실질 GDI 증가율은 3.0%로 집계됐다.
[TV서울=박양지 기자]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28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탄핵 정국에 휩싸여 상대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캠프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투표 참여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으로 후보 단일화가 되었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에 실패해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나왔다. 김석준(68) 후보는 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사범대학 교수로서 부산경남민주화교수협의회 활동을 했다. 김 후보는 노동운동에 관심을 갖고 민주노총에 참여했고 2002년, 2004년, 202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김 후보는 2014년과 2018년 부산시교육감에 2차례 연임하고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 석패했다. 김 후보는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 부산교육 수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라는 점을
[TV서울=이천용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포함한 통상 이슈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초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와의 회동을 추진 중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겪는 통상 문제의 해법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로 4월 2일 직후 서울에서 4대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 발표를 예고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 권한대행은 4대 그룹 총수로부터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행은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 경제6단체장을 초청해 통상 이슈 대응책을 논의하고,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