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은 국정감사에서, “F코드라고도 불리는 정신질환 환자는 매년 7%씩 늘어나서 올해는 500만명이 넘을 거라고 추산되는데, 아직도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F코드를 부여받은 환자수 (단위: 명)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김민석 의원실 추산 (2022년은 추산) 김 의원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정신건강에 대한 '전국민 마음건강 투자'가 있다”며 정신건강 국가책임제라는 공동의 인식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수행하는 응급실기반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이 다시 자살을 시도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서 20~30배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자살을 시도해서 응급실에 온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와 상담, 연계지원을 하고 있다. “2021년 예산 125억 3,600만원 중 97억 1,700만원 만 집행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답을 하지 못했다. “인력문제입니다. 사례관리자 재직인원 186명 중 166명이 비정규직이고 20명은 무기계약직입니다. 평균 재직기간이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은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가 통계청 자료로 발표한 '2022 자살 예방백서'에 따르면, 고의적 자해(자살)가 10~30대에서는 사망원인 1순위, 40대와 50대는 2위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고의적 자해(자살)를 고민하는 이들이 언제라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24시간 전화상담 창구가 부족하다. 보건복지부의 자살 예방 전문상담 전화(1393)나 정신 건강상담 전화(1577-0199)가 있지만, 하루 평균 36명 정도가 극단 선택을 하는 상황이다. 이들을 위한 전화상담 민간 기관으로는 ‘한국생명의전화’가 있는데, 상담가 모두 자원봉사로 이뤄진 국제 NGO(시민단체). 실제로 생명의전화로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김민석 의원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과정에서 극단 선택의 증가 현상이 우려된다”며 “2020년 전체 인구를 놓고 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율은 2019년에 대비 4.4% 줄었지만, 10대와 20대 자살률 증가 폭(2020년 기준·인구 10만 명당 비율)은 각각 9.4%, 12.8%로 증가 추세”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은 국정감사에서, “기초생활 수급 지원은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30~50% 이하로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네 분야로 나눠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라며 “일반적으로 취약계층인 수급 신청 대상자들은 동 주민센터 직원과 상담 후, 준비 서류 목록을 받아 신청을 진행하는데, 은행(소득 관련 확인 서류 혹은 통장 사본)과 공인중개사 사무소(임대차 계약서), 병원 등을 각각 직접 방문해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는 기관 3~4곳 이상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의료급여를 받으면 부양의무자 소득까지 따져 멀리 살거나, 호적에는 있으나 연락이 끊긴 자녀를 찾아내야 하는 일까지 발생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석 의원은, “수요자가 직접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는 ‘복지 신청주의’에 대한 비판이 늘어가고 있는데,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설계된 신청주의 복지 시스템은 시민의 권리를 중도 포기하도록 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가장 대표적 복지서비스로 꼽히는 ‘기초생활 수급’ 신청 절차만 해도 최소 5가지 서류를 내도록 하고, 수시로 추가 서류
[TV서울=나재희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소수 정당을 만들어 출마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 6천600여만원을 미납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 기획관은 2017년 대선 당시 '국민대통합당'을 창당해 선거를 치르며 총 129건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 위반 내용은 선거 벽보·공보 제출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는 신고제출 의무 해태였다. 장 기획관은 당시 가산금을 포함해 6천625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나, 전액 미납한 채 당을 자진 해산했다. 현행법상 과태료는 정당에 부과되므로, 정당이 해산할 경우 별도로 개인에게 납부를 강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실제로 선관위는 해산 당시 국민대통합당의 자산이 없어 과태료 징수를 하지 못했고, 미납액에 대해선 불납결손 처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 기획관은 지난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39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경제애국당과 한반도미래연합도 유사한 사유로 각각 420만원과 262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나 해
[TV서울=나재희 기자] 미국 시카고가 6년 연속 '세계 여행객들이 선정한 미국 최고의 대도시'(Best Big City in the U.S.) 자리를 지켰다. 시카고 관광청(Choose Chicago)은 여행전문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가 발표한 '2022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 '미국 최고의 대도시' 부문에서 시카고가 2017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24만여 독자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면서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35년 역사상 한 도시가 연속 3회 이상 최고 도시 1위에 오른 사례는 시카고 외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카고는 인상깊은 건축물들과 일류 박물관, 특별 레스토랑, 셀 수 없이 많은 수제맥주집,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시카고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들'(Must Dos)을 모두 경험하려면 여러 차례 반복 방문해야만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카고에 이은 2위는 하와이 호놀룰루, 3위 샌디에이고, 4위 내슈빌, 5위 뉴욕, 6위 보스턴, 7위 샌프란시스코, 8위
[TV서울=나재희 기자]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반등해 2,2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9포인트(2.50%) 오른 2,209.3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27일(2,223.86)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4.02포인트(1.58%) 높은 2,189.51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2천17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58억원, 기관은 15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증시 반등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안정으로 급반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6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2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성장률의 대표적 선행지표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방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주한미군이 협의 없이 유사시 대만에 투입될 수 없다고 4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으로부터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이 장관은 "주한미군 전력의 양안 문제 투입은, 기본적으로 주한미군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와 있다"며 "주한미군이 (대만에) 가는 것은 우리와 협의하게 돼 있고, 국민의 우려를 알기 때문에 충분히 감안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중국의 대만 침공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과 관련해 "해당 발언은 군인으로서 원론적 차원에서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 군도 참전하느냐는 배 의원 질문에는 "한미동맹 범위에 태평양 지역까지 포함되지만, 우리 군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있었던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과 관련해 "미국이 제안한 것"이라며 "북한 위협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인지가 중점이었다. 우리 국민 뜻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하영제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중앙전파관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불법사용 전화번호 이용중지 명령 건수가 1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사용 전화번호란 대부업법을 위반한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이용된 전화번호,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한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말한다. 이러한 불법사용 전화번호는 시・도, 검찰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에서 확인하여 중앙전파관리소로 중지 요청을 하는 경우 해당 통신사에 중지를 명령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불법사용 전화번호 이용중지 명령 건수는 총 14만 9,778건으로, 2020년 3만 2,642건에서 2021년 4만 2,03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중 불법대부광고 전화번호가 10만 124건으로 전체의 67%이며, 전기통신금융사기 전화번호가 4만 8,322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지명령을 이행한 건수는 총 8만 3,078건으로 전체의 55.5%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고, 미이행으로 인한 처분 건수는 행정처분 11건, 과태료 3건이다. 하영제 의원은 “일부 업체가 무
[TV서울=나재희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4일 주식시장이 이미 과도한 가격 조정을 받았다며 10월 코스피가 2,100∼2,350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월간 전망 보고서를 내고 "주요국 증시는 9월 한 달간 10%대 폭락세를 연출하며 투자심리도 크게 훼손된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고강도 긴축, 실물 수요 둔화 등이 증시 불안을 발생시킨다고 진단했다. 이어 "10월에도 매크로(거시 경제), 정치, 실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하기에 주식시장은 연저점 테스트 과정을 반복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불-베어(Bull-Bear) 지수가 -40을 넘었고 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6배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2019년 9월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시스템 리스크만큼 과도한 가격 조정을 받은 상태"라며 "이를 고려하면 10월 국내 주식시장은 상·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내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평가 현장에서 이동통신사 직원이 목격되는 등 부정행위 의심 정황이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3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7건의 품질평가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NIA는 전기통신사업법과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1999년부터 국내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대해 품질평가를 해오고 있다. 특히 LTE·5G와 같은 무선 통신서비스는 NIA가 맡긴 외주업체 소속 전문 측정 요원들이 차량 또는 도보로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품질평가를 한다. 해당 평가는 NIA와 외주업체 소속 전문 측정 요원들이 평가 대상지와 동선 등에 대한 비밀서약서를 작성하고 진행하지만, 미행과 방해 전파, 차량 이동 기지국을 통한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조작 등 품질평가 방해행위 의심 사례가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7월에는 전북 군산시 품질평가 현장에서 KT[030200]와 LGU+ 직원이 목격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강원 원주시 한 대학
[TV서울=나재희 기자] 밀수 등 항만감시 용도로 관세청이 도입한 드론(무인비행장치)이 잦은 고장·리콜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3일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2019년 12월 부산 세관에 10대, 2020년 12월 인천세관에 4대 등 총 14대의 드론을 배치했다. 도입 가격은 총 9억8천900만원, 한 대당 평균 7천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부산 세관의 드론 1대당 월평균 운용 시간은 2021년 36.5분, 2022년 1~8월 38.7분에 그쳤다.인천 세관의 경우도 지난해 57.1분, 올해 58.6분으로 월평균 가동시간이 1시간이 채 안 됐다. 드론 운용에 관한 지침에 의하면 기기별 월평균 2시간을 비행해야 함에도 실제로 기준을 달성한 것은 인천세관 1대가 유일했다고 홍 의원 측은 지적했다. 게다가 밀수 등 항만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의 특성상 밤에 일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부산 세관의 경우 1대당 월평균 야간 비행시간이 18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입 후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전무했다. 이처럼 드론 활용률이 낮은 이유는 잦은 고장과
[TV서울=나재희 기자]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전국 대표적 시민참여형 축제 '2022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의 화려한 막이 1일 원주 댄싱카니발 공연장에서 올랐다. 개막 첫날 경연 출전팀들이 예선공연을 펼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고객의 수수료로 막대한 수익을 내는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이 지난 5년간 접대비 명목으로 1조6천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과 증권사의 접대비는 총 1조6천126억6천만원이었다. 이 기간 은행이 7천633억4천만원, 증권사가 8천493억2천만원이었다. 보험이나 카드 등 상호금융사까지 합칠 경우 금융권의 접대비가 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5년간 국내 은행의 접대비는 2018년 1천782억8천만원, 2019년 1천872억4천만원, 2020년 1천621억6천만원, 지난해 1천600억4천만원이었으며 올해는 6월까지 756억2천만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조2천487억원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2년 순이익 5조4천613억원 보다 69.3%나 급증한 수치다. 문제는 고객의 대출 이자 등 수수료로 이익을 거두는 은행에서 접대비가 엄격하게 운영되는지는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최근 금융권 횡령 사고 등 은행에서 각종 비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간 '압도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 맞이한 국군의날에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통해 북핵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재차 발신한 것이다. 윤 대통령 기념사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두 축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북한이 최근 핵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핵무력정책 법령을 채택했다고 발표하는 등 북핵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데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이다. 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가 완성돼 북 핵실험 가능성이 보다 커졌다는 우리 정보 당국의 평가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국군의 날인 이날 오전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일주일간 4번째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북한 당국을 향해 "이제라도 비핵화의 결단을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회의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오늘 인사혁신처를 통해 '헌법 63조에 따라 박진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국회의 해임 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헌법으로 보장된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는 대통령에게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법률상 거부권 행사의 절차가 규정돼 있지도 않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이 이날 저녁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별도로 공개한 것이다. 사실상의 거부권 행사를 공언한 것으로 보인다.전날 저녁 해임 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것에서 한층 강경해진 기류로 읽힌다. 해임 건의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치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상황에 맞서 '강 대 강 대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을 압박해 박 장관의 해임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나아가 윤 대통령 사과는 물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