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30일 발표된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 인상 방침에 대해 기업 경영을 한층 더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는 입장을 내놨다. 전경련은 논평에서 "정부의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유례없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국전력[015760]의 천문학적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식한다"면서도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자국 산업 경쟁력 보호를 위해 산업계에 보조금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 해법은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시장 원리와 원가에 기반한 가격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정부에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등 올겨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서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기업들도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날 한전이 발표한 전기요금 조정 내용을 보면 10
[TV서울=나재희 기자] 청탁 대가 명목으로 사업가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차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의장에 선출됐다. 30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5차 ADB 연차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의장직을 넘겨받고 차기 총회 개최국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ADB 연차총회를 대면 개최하는 것은 역대 세 번째로, 당초 개최 시기는 2020년이었으나 앞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이 연기됐다. 추 부총리는 연설을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아시아·태평양 역내 경제협력과 통합을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공공 중심의 재원 조달이나 무상원조·차관과 같은 금융 방식으로는 앞으로 급증하는 대규모 개발 재원을 충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ADB의 기후 금융 지원 목표 1천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간금융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며, 보증과 같은 새로운 금융 수단의 도입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축사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내년 총회가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회원국의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선 의원(국민의힘, 창원 의창구)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3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의원은“코로나로 시름에 빠진 원예농가의 노동력 절감, 생산성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줘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이번에 확보한 국비 21억 원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함께 여러 차례 설명하고 꼼꼼하게 챙겨온 성과”라고 밝혔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소규모 농가단위 경영의 비효율성에 대한 대책과 청년 인력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원예 주산지 중심 노후화 기반시설 개보수와 스마트팜 도입기반의 농업기초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을 처음으로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1~2개소가 선정되어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의창구 동읍 노연리 일원에 2년간 국비 21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30억원, 15.4ha의 규모로 용․배수로 확장 및 배수문 정비, 농로 확/포장, 네트워크 통신망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21억 원으로 기초 기반조성과 네트워크 기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영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의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를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정부 측에 ▲ 해외 입국 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 폐지 ▲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 영유아·어린이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 독감·코로나 재유행 대비 방역 등 4가지 사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부터 우선으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중지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부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시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다"며 "당장은 어렵지만 점진적으로 고려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국 후 PCR 검사를 하는 곳은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중국으로, 정부에 폐지 요청했다"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가족 간 따뜻한 면회가 이뤄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전동킥보드 탑승 시 면허 소지와 헬멧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서울 도심에서 무면허·무헬멧 운전이 되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무단 방치'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국회 계류 중인 ‘전동킥보드법’통과 필요성이 제기된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에서 적발된 개인형 이동수단(PM) 법규위반 건수는 총 4만5,648건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8월 최대 4,370건이었던 적발 건수는 올해 집중단속 기간인 6월과 7월 각각 7,357건, 8,494건까지 급증했다. 위반 사유별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3만6,146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면허 운전 3,418건 △음주운전 1,577건 △2인 이상 탑승 442건이 포함됐다. 특히 무면허 운전은 지난해 5~12월 1,457건에서, 올해 1~7월 1,961건으로 증가했다. 부과된 누적 범칙금은 약 12억9,030만 원에 달한다. 횡단보도나 인도 등에 불법으로 주∙정차된 전동킥보드 관련 민원도 끊
[TV서울=낮재희 기자] 논란 끝에 윤석열 대통령이 철회 지시를 내린 영빈관 신축사업의 예산(878억원) 심사 기간이 단 사흘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2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츨받은 '영빈관 신축 관련 공문 수발신 대장 현황'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달 19일 영빈관 신축을 위한 국유재산관리기금 사업계획안을 기획재정부에 송부했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은 행정 목적상 필요하지 않게 된 토지·건물 등 국유재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청사나 관사 등 공용재산을 취득하는 기획재정부 소관 공공기금이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중앙관서가 공용재산 취득 비용을 기금에 편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3월 31일까지 기금사무청(기획재정부 기금 관리 부서)에 공유재산 취득계획안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기금사무청은 제출된 사업계획을 심사해 기금운용계획안에 반영한 후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올해 국유재산관리기금에 포함된 영빈관 신축 사업비는 이 같은 절차가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 의원실에 따르면 대통령 관리비서관실이 기획재정부에 공용재산취
[TV서울=나재희 기자] 코스피가 28일 하락 출발해 다시 2,200선으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3포인트(0.70%) 내린 2,208.3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0.80%) 내린 2,206.15에 출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28%) 내린 696.16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연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릴지 주목된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8일 긴급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양두구육', '신군부' 등 비난 언사를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징계 당사자인 이 전 대표는 윤리위 측으로부터 전날 밤까지 출석 요구서를 받지 못했지만,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 징계 안건이 곧바로 상정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상태인 이 전 대표에게 추가 징계 결정이 내려진다면 이 전 대표 측의 극심한 반발과 징계 관련 새로운 법정 공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징계 찬반을 둘러싼 당 내홍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윤리위가 이날 실제로 추가 징계 결론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이양희 위원장은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안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할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윤리위가 이 전 대표를 놓고 추가 징계를 결정한다면 징계 수위는 최소 '당원권 정지 3년'부터 최대 '제명'까지 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가 이미
[TV서울=나재희 기자] 과학기술 분야의 최우수학생을 발굴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이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금’이 이른바 SKY라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일부 특정 대학으로 쏠림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한국장학재단으로 제출받은 국가 우수장학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국가 우수장학금 중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매년 절반 이상이 서울대학생에게 지급되었으며, 상위 5개 대학 학생이 최대 85% 이상, 상위 10개 대학 학생이 최대 90% 이상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우수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이 우수 학생, 해외 진학 대학생, 중소기업 취업 및 창업 대학생 등 다양한 학생에 따른 맞춤형 장학금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가 대통령 과학장학금, 국가 우수장학금(이공계), 인문 100년 장학금, 예술 체육미전장학금, 전문기술인재 장학금, 우수고등학생 해외 유학장학금,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도별 서울대학생의 ‘대통령 과학장학금’ 수혜 인원을 살펴보면, 2020년도 1학기에는 282명, 2학기에는 259명, 2021년도 1학기에는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은 27일 오전,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조규홍 후보자가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언제 새로운 팬데믹이 출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준비 안된 후보자에게 국민들의 건강을 맡길 수 없다”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대응에 실패했던 박근혜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도 경제 전문가였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조규홍 후보자는 당시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8.19), “이른바 문재인 케어 이후, 초음파, MRI의 사용이 급증했고, 이는 정상적인 의료서비스 이용행태로 보기 어렵다. 불필요한 급여를 비급여화함으로써 확보되는 재정은 필수의료를 위해서 활용하겠다”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지금도 OECD 국가들의 국민은 평균적으로 총의료비의 19.2%만 지불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29.2%를 지불해야 할 정도로 건강보험제도의 보장성은 아직도 낮은 수준에 속한다.”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이 보장성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김 의원은 “후보자 가족은 2020-21년에 의료비 항목으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복지부 장관 자리가 공석인지 100일이 훌쩍 지났다. 의사 출신 정호영, 약사 출신 정치인 김승희에 이어 세 번째 후보자로 지명된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이 지명됐다. 김민석 의원은 “기재부 경력 27년의 경제관료의 지명,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적합한가? 적임자였다면 4개월 전에 임명했어야 한다.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전문성 있나? 역대 보건복지부 장관 중 경제관료가 적었던 이유는 보건복지는 공공성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후보자 지명은 인사청문회 통과용 인사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후보자의 우선순위를 보면 후보자의 가치와 방향을 알 수 있다. 지난 9월 25일 제출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공정성, 노후소득보장 강화로 이야기했다. 노후소득보장 강화가 3순위로 답변된 것에 대해 연금개혁의 방향을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후보자의 지난 대통령 업무보고(8.19)에 따르면, 촘촘하고 두텁게 취약계층을 보호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TV서울=나재희 기자]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며 받은 보조금이 4천억원 넘어 국내에서 테슬라 같은 미국산 전기차가 수령한 보조금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전기차 보조금은 4천114억원으로 국내 시장의 미국 전기차 국비 보조금(166억원)과 비교하면 24.8배였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4만4천652대로 미국 정부에서 받은 보조금은 3억1천647만달러로 원/달러 환율을 1,300원으로 계산하면 4천114억원이다. 전기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상 차종인 CV(Clean Vehicle)로 일반 전기차(EV)에 수소전기차(FC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포함된 것이다. 한국의 상반기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 대수는 미국(29만2천646대)에 이어 2위로 독일(3만6천170대), 일본(2만9천156대), 스웨덴(1만7천906대)을 앞섰다. 지난해 전체 수출(2만9천837대)보다 이미 38.4% 많다. 지
[TV서울=나재희 기자] 민간인들이 군부대를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허락없이 군사시설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사례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국방위원회, 충남 서산·태안)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8~2022.8) 동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으로 적발된 건수가 총 254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9건 ▲2019년 32건 ▲2020년 33건 ▲2021년 40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특히 올해는 8월말까지 벌써 120건으로 이미 지난해의 3배나 발생했다. 성 의원이 해당 사건들의 판결문을 토대로 확인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군사시설 내 초소를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군용시설 울타리 외곽철책을 손괴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례 등이 확인됐다. 일례로 A씨는 2021년 8월 8일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진해루 인근에서 드론(MAVIC AIR2)을 띄워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군사기지인 진해교육사령부, 진해기지사령부 산하 시설전대 내부를 수회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