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환자에게 의사가 약물 등을 제공해 환자 스스로 삶을 종결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존엄사법이 국내 최초로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국회의원(동대문갑)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조력존엄사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력존엄사란 수용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말기환자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담당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삶을 마무리 하는 것을 말한다. 의사조력자살(Physician-Assisted Suicide)이라고도 한다.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투약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의사가 약물을 직접 환자에게 투약하는 전통적 의미의 안락사와는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소생 가능성 없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해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존엄사만 허용하고 있다. 조력존엄사와 적극적 안락사는 현행법상 모두 불법이다. 그러나 해외의 경우 2002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이래 캐나다, 벨기에 등 유럽 및 북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안락사를 인정하는 국가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임종 과정에 있지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은 16일 항공관제사에 대한 피로관리 의무를 규정하는 한편, 항공기 내 응급의료상황 발생시 의료인의 응급처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항공사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항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피로관리 의무는 승무원, 운항관리사를 대상으로 명시하는 것과 달리, 공항과 항로 질서유지에 주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관제사는 현행법에서 피로관리의 대상으로 제외되어 있다. 이로 인해 관제사들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권고하는 최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등 관제 업무 과다로 인한 상시적 항공사고 유발 위험성이 존재했다. 당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관제사의 과학적인 피로관리를 위한 규정을 마련했지만, 지금까지도 법적 근거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과거 착한 사마리아인법 입법으로 의료인들의 응급처치 부담을 경감을 위한 길이 열렸음에도, 여전히 의료인들은 법적으로 명시된‘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사망’과 같은 애매한 면책조항에 따른 책임 우려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법안 발의에
[TV서울=나재희 기자]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로 꼽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관련해 현행 적용 기준을 손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내달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15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누가 봐도 손을 대야 하는 제도"라며 "정교한 기준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재초환이 애초 취지와 어긋나게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며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집값이 크게 뛰었는데 현행 (면제) 기준이 3천만원 이하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사업 기간에 오른 집값(공시가격 기준)에서 건축비 등 개발비용과 평균 집값 상승분을 뺀 초과이익이 3천만원을 넘을 경우 10∼50%까지 세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최근 수년간 집값 상승으로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수억원에 달하는 단지가 속출하자 정부는 면제 기준을 상향해 면제 대상을 확대하고, 부담금 부과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일률적으로 기준을 3천만원으로 정할 필요가 없다. 3천만원 대신 평수 등 여러 가지 합리적이고 세부적인 기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지난 13일 제308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복지정책실 소관 조례안 및 민간위탁동의안 등 총 7건을 심사하고 2021 회계연도 결산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안’(서윤기 의원 대표발의)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해당 조례안은 장애인을 수동적인 보호의 대상에서 자율적인 인권의 주체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장애인 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임을 반영하는 취지로 발의된 안건이었으나, 당사자 및 가족, 관련기관 등에서 찬반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조례안의 취지 등을 고려해 그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및 단체 그리고 집행부와 협의한 내용을 반영해, 해당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어진 복지정책실 소관 2021회계연도 결산과 관련해서는 복지정책실 성과목표의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또, 서울형 기초보장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을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이 완화되면서 이에 대한 보완 대책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영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살피고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는 김성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 맡았으며,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장미란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관 직무대리, 정선욱 중소벤처기업부 인력육성과장, 최기창 서울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이정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송상헌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탁승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부장, 김종필 ㈜비트리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성재 소장은 발제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IT분야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며, 연구개발·설계·디자인 등 석·박사급 고급인력과 학사급의 실무인력을 동시에 균형있게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소장은 “첨단산업 분야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각종 실습 장비 등이 필요한데 현장의 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고가의 실습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4일, 지난 13일 제11대 시의회 당선인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대표의원)에 최호정 당선인(서초4)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화여대 석사과정과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또한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호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며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열심히 움직이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용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13일, 예치한 가상자산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가상자산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금전 또는 가상자산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유사수신행위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장래에 출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받는 행위 ▲장래에 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예금ㆍ적금ㆍ부금ㆍ예탁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받는 행위 ▲장래에 발행가액 또는 매출가액 이상으로 재매입할 것을 약정하고 사채를 발행하거나 매출하는 행위 ▲장래의 경제적 손실을 금전이나 유가증권으로 보전하여 줄 것을 약정하고 회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받는 행위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하고, 다른 법령에 따른 인ㆍ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ㆍ신고 등을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유사수신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폭락사태로 문제가 된 스테이블 코인 “루나-테라”에 유사수신행위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가 문제된다. 테라폼랩스는 루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파
[TV서울=나재희 기자]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관악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4일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철광석·원유·펄프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서, 원자재를 가공·제조한 물품을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현행법에 공급원가의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할 수 있는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조정제도의 실효성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조정 협의를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이 주된 원재료의 가격이 100분의 10 이상 변동되는 경우 또는 노무비가 최저임금인상률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 등으로 지나치게 까다롭다. 또한 수탁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에 대기업과의 거래 단절과 같은 보복 조치를 우려하여 조정 협의를 신청하기 어렵다. 따라서 별도의 조정신청과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납품대금에 원재료의 가격변화를 자동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납품단가연동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게 정 의원의 판단이다.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타 의원실 발의 법안이 납품단가연동 작동시점을 대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 원 구성 협상 공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법정시한을 어기면서까지 의장 선출을 거부하며 입법부를 공백으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문제를 국회의장 선출 문제와 연계해 이를 볼모로 잡고 있다. 억지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겠다는) 합의를 민주당이 지키지 않아 의장선출을 해주지 못한다는 일방적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그러나 애초 전직 원내대표 사이의 법사위원장 합의는 그동안 상원처럼 월권을 행사해 온 법사위의 기능을 정상화하겠다는 게 그 전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제가 된 여야의 약속은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법사위 정상화는 여전히 국회 개혁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는 체계·자구 심사권 남용을 막는 등 법사위 권한 축소 조치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법사위를 국민의힘에 넘기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 간 합의를 먼저 파기한 것도 국민의힘이다. 국회의장이 만든 검찰 수사권 기소권 분리 방안 중재안을 양당 의총에서 추
[TV서울=나재희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13일 문 정부 초기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 대한 사직서를 징구하고 후임 기관장 임명에 대한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등 직권을 남용해 인사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백 전 장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전 장관은 산업부 산하기관의 특정 후임 기관장이 임명되도록 돕거나, 이미 내정된 후임 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취소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9일 백 전 장관을 소환해 14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달에는 백 전 장관의 자택과 한양대학교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서 이메일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그간 백 전 장관은 직권남용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검찰이 백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 지 나흘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핵심인사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월 검찰은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와 4개 발전 자회사, 무역보험공사, 지역난방공사, 에너지공단, 광물자
[TV서울=나재희 기자] 신현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긴급하게 응급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없이 응급처치 등을 하는 경우에,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형사책임을 면제하여 적극적인 응급구조 환경을 조성하고, 응급환자의 생명권을 보장하는‘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 ‘제5조의2(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조항은 응급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구조 행위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그러나 해당 조항에 따르면 선의의 응급의료행위에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응급환자가 사망하면 형사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당초 응급의료 면책제도의 도입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또한, 부정적 결과 발생 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현안을 논의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시장 집무실에서 김동연 당선인과 면담한다. 면담은 약 2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이 만난 것은 6·1 지방선거 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김동연 당선인 측의 만남 요청에 오 시장이 화답하면서 자리가 마련됐다"며 "두 지자체 간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간 공통 현안으로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지하철 연장, 수도권 매립지 확보 문제 등이 꼽힌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방송 인터뷰에서 김 당선인과 교통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적극 협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경찰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닷새간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조합원 총 43명을 현장에서 연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4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날 오전까지 체포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이날 오전 부산 신항삼거리에서 경찰 부대원 등을 다치게 해 연행된 6명을 포함해 하루 새 13명이 더 체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22명, 부산 8명, 광주 1명, 울산 4명, 충남 6명, 전남 2명이다. 경찰은 총파업 첫날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화물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경찰 기동대원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조합원 4명을 처음 검거했다. 지난 8일에는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 업무 방해를 한 1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한 이천공장 앞에서 불법 집회를 한 간부급 조합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후 회 당 대표실에서 당직자들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의 룰을 개정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요구에 대해 "당이 가진 여러 규칙은 오랜 역사 속에서 정립돼 온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우 위원장은 "(전대 룰은)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 그때그때 시대정신이나 당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분도 있다"며 "건강한 문제 제기는 반영하고, (전대 룰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한 점은 설명하면서 정리해나가는 수순을 밟겠다"고 했다. 또, "룰이라는 것은 전대에 나오려는 분들의 이해관계와 연결돼 있지 않으냐"며 "민의를 더 잘 반영하자는 취지는 반영하되 현저하게 (후보들의) 유불리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한쪽 편을 들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지방선거 참패로 불거진 계파 갈등을 해결할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계파색이 가장 옅고, 다양한 계파와 충분히 대화가 될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 아니겠느냐"며 "건강한 토론의 장을 많이 만들어 계파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는 10일 오후 제308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는 2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며, 2021년도 결산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제10대 서울시의회 마무리 소회를 밝히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집행부와 시의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모든 지역이 심각한 위기를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가치중심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데 주목하며 희망을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이 시작되는 제11대 의회를 환영한다”며 “제10대 의회가 마련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제11대 의회는 실질적인 자치분권 추진에 힘쓰며 더욱 견고한 발전을 이뤄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고, 17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마지막 날인 21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