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24개 구청장들은 지난 9월 16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근 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공소제기 요구 결정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지방행정의 사법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 구로구청장장) 소속 구청장 중 24명은 입장문을 통해, 사건의 발단이 된 ‘중등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건은 유권자의 권한을 위임받은 교육감이 재량권의 범위 내에서 법령과 절차에 따라 추진한 행정으로,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대통령령 제31921호)에서 장려하고 있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일상 행정영역까지 직권남용으로 낙인을 찍는 것은 지방자치의 소극행정을 조장할 것”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아가 “본 사안이 결과적으로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이어가느냐 혹은 역행하느냐의 매우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지방자치 2.0’시대가 대두되는 등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자치와 분권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불거진 사건이라는 점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임재하)은 추석명절을 맞이해 16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사 인근 대신시장에서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떡․과일 등을 구입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안양만안)이 최근 계속되는 자살 등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파격적인 생계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15일 오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에서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계속해서 자영업자들의 자살 소식이 나오고 있다"며 "거의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그래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서 자영업자 대책이 필요하다고 얘기해 왔는데, 일반 관행·관습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득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소상공인이 직면한 현실과 정부 인식의 편차가 여전히 크다"며 "△임대인과 금융기관을 포함하는 임대료 고통분담 △집합제한 조치시 일정 수준의 임차료 청구를 제한하고 이자상환을 유예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처리, △손실보상 규모 확대와 정례화(주 혹은 월단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제안하는 임대료 고통분담과 소상공인 피해 보상의 정례화가 시행된다면,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6일 '고발사주' 의혹과 맞물린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충돌 양상에 대해 "제가 유도 심판 놀이를 지금 한다면 둘 다 경고 한 장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2강 체제라는 말을 들으려면 정책 경쟁을 하는 2강이 되어야지, '아니면 말고' 이런 것은 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의혹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자리에 홍준표 캠프 측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두고 윤·홍 후보 측이 거센 신경전을 벌인 것을 지적한 발언이다. 홍준표 의원은 소문의 진원지를 윤석열 캠프 측 인사로 지목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름을 직접 거명한 적이 없었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이거 좀 웃긴다"라며 "소위 '주어 없음', '목적어 없음' 이런 것을 하자는 건데 이런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 결과를 본인도 모른다며 "유출되면 특정 캠프 등에서 이준석이 유출했다고 할까 봐 아예 보고 자체도 안 받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상 흐름으로 윤 전 총장과 홍
[TV서울=나재희 기자] 현재 '소득하위 88%'에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에 대해 찬반 여론이 엇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2%는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과 같은 하위 88%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 응답자도 43.7%에 달했다. 두 응답 사이 격차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전국민 확대'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특히 인천·경기에서 52.6%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정부의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 경기도민에게 인당 25만원의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제주도에 오는 16∼17일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80㎜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 오락가락하며 한동안 정체하던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320㎞ 해상에서 시속 4㎞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찬투의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29m이며 강도는 '중'이다. 찬투는 오는 17일 오전 4∼5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는 16일부터 차차 찬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는 태풍 간접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렸으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태풍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린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29㎜, 서귀포 336.3㎜, 성산 173.2㎜, 고산 86.2㎜, 태풍센터 362.5㎜, 가시리 345.5㎜, 강정 337.5㎜, 산천단 318㎜ 등이다.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755㎜, 삼각봉 610.5㎜, 윗세오름 604㎜, 성판악 566.5㎜ 등 최대 7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 경보가 발효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14일 서울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포스트 코로나 특위’) 소속 의원들과 제3차 회의를 진행했다. 포스트 코로나 특위는 서울시 차원의 효과적인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영세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계층의 보호 등 민생안정대책을 수립하고자 김 의원을 포함한 14명의 서울시의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 업무보고를 포함한 회의에는 서울시 소관기관 중 ▲방역분과(시민건강국·복지정책실·안전총괄실 등) ▲경제분과(경제정책실) ▲사회분과(여성가족정책실·문화본부·평생교육국) ▲노동분과(노동공정상생정책관)등 각 담당 실·국장이 현재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대책 방안 등을 보고했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김 의원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민관이 함께하는 서울시의사회 협력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친 바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 경험으로 김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특위 활동기간 동안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사업을 점검하며 효율적인 사업집행과
[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15일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를 강조했다. 특히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국을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고 지칭하며 '공동체 인식'을 강화하자고 밝혀 미국과 경쟁 구도에서 한국과의 우호관계를 다지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왕이 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에 대해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근 30년 이래 양국은 상호 근절된 상태에서 밀접한 교류를 하게 되고 서로 서먹한 사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중한관계는 부단히 새로운 단계에 오르고 갈수록 성숙해지고 안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중 간 교역액과 인적 교류, 상호투자 등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호혜 윈윈(win-win)하고, 서로를 더 좋게 할 뿐 아니라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힘이 닿는 대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평화와 안정 수호자, 발전 번영 촉진자의 적극적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TV서울 생중계) 이날 청문회에서는 오 후보자가 서울고법 판사로 재직하던 2015년 주소지를 충북 충주로 옮겼다가 2018년에야 서울 서초구로 전입 신고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 후보자의 배우자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항소심 변호를 맡은 것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반려동물이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취약계층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1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같은 반려동물 필수의료를 지원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의 부담은 줄이고 동물보호를 강화한다”며 “동물복지를 강화함으로써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까지 증진시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은 중요한 동반자로서 생활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 생활비를 줄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실태조사(취약계층 604명, 2019년)에 따르면,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은 삶의 만족도(86.3%), 긍정적 사고(86.8%), 스트레스 감소(83%), 대화증가(75.2%)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생활비를 줄이거나(37.7%)
[TV서울=나재희 기자] 데이터의 이용촉진과 산업발전을 위한 기본법제의 성격을 가진 ‘데이터 산업 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심사를 최종적으로 마치고 통과되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초선)은 지난해 12월 대표발의한 ‘데이터의 이용촉진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9개월여의 논의 끝에 유사법안과 병합되어 14일 과방위에서 최종 통과되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해 국회에서는 기존 데이터 관련 법제의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데이터 3법`으로 명명된 관련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개별법의 조항을 개정한 것에 그쳤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허은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당선 직후부터 관련 연구를 계속해 왔고, 지난 해 12월 데이터의 △기본원칙 △기본계획 수립 △데이터 생산 및 보호 △데이터 유통거래 △산업 진흥에 관한 조항 등을 규정한 ‘데이터의 이용촉진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허은아 의원(안)은 동월 발의된 더불어민주당의 조승래 의원(안)과 올해 4월 발의된 국민의힘 이영의원(안)과 병합되어 논의되어 왔으며, 법률안 제명과 용어 등에 관한 조율을 거쳐 14일 과방위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은 정치권의 갈등 때문에 국내 민주주의 발전이 저해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14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민주화운동 인식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P)에서 응답자의 56.0%가 정치권의 갈등 때문에 국내 민주주의 발전이 저해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민주주의 발전을 막는 요소로 언론의 권력화 문제(44.1%), 온라인 등의 여론 양극화(29.2%), 빈부격차 심화(21.2%), 세대 갈등(17.4%), 대기업 권력 확대(10.3%), 성차별에 따른 남녀갈등(10.3%) 등으로 답했다. 생활 속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적 약자 보호(24.2%)와 세대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24.0%)가 높게 나왔다. 계속해서 성별과 관계없는 평등한 권리보장(19.2%), 직장 내 갑질 문화 근절(14.0%), 난민·장애인·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 차별금지(12.2%)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성별과 연령에 따라 생활 속 민주주의가 자리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책임 연구의원: 강득구·최혜영 국회의원)에서는 지난 9일 상호문화 이해를 위한 다문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급격한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가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국적・연령・특성 등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에 맞는 정책과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이다. 그동안 다문화 정책은 2000년대 전후 결혼이민자 증가로 결혼이주여성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다문화 2세대가 성인이 되는 시기가 도래하였고, 더 이상 기존의 정책으로는 다문화에서 이야기하는 사회통합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다문화의 세계적인 현상과 국내 외국인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 외국인 및 다문화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특히, 현재 다문화 정책은 여가부, 교육부, 문체부, 법무부 등 다양한 부처에서 다루고 있어서 보호‧지원 제도와 서비스가 분절적이고 중복적이다. 이러한 시점에 다문화 2세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한 상호문화 정책토론회는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초등학생부터 고
[TV서울=나재희 기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13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배우자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 성명불상자 등 7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주요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선거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가지다. 이들은 이 중 선거 관여 혐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수사부 선거수사지원과를 담당과로 지정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손준성 검사를 통해 민간인 정보수집을 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작성한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전달해 직권을 남용했다”며 “김건희 씨와 한동훈 검사장은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의 범죄행위를 승인하며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성명불상자는 손 검사의 지시를 받아 고발장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공안수사 전문가로 지목했다. 최강욱 대표는 "국민의힘 측이 정점식 의원에게서 초안을 받아 고발장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신처가 중앙지검에서 대검으로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실제 제출된 고발장과 대검을 접수처로 한 '사주 의혹' 고발장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황
[TV서울=나재희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을 중도사퇴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저를 오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 아울러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를 보내며, 두고두고 갚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전날 발표된 누적 합산 득표율에서 4.27%(2만3731표)를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열린 강원 지역 순회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4위를 기록함에 따라 더 이상 경선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총리가 대선 경선을 중도사퇴함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는 5파전으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