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일 '지금 시기 정부가 해야 할 역할과 재정투자 방향을 분명하게 담아 내년도 예산안을 604조4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완전한 회복과 강한 경제'를 위해 내년도 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해와 올해 확장적 재정 정책의 효과를 실감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에 대처하는 공통된 방식이었다'면서 '다행히 우리에게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칠 재정 여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힘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민간 부문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적극적 재정 정책은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어 민간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올해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전망하게 된 것도 모두 확장적 재정 운용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은 코로나 완전 극복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는 예산'이라고 밝혔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최근 문제점들이 지적된 사회주택의 사업실태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향후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책 재구조화 작업에 나선다. 2015년부터 서울시는 장애인, 고령자, 청년 1인가구 등 사회경제적 약자가 저렴한 임대료로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민간과 협력해 사회주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사회주택 사업자의 건설비 지원을 위한 사회투자기금 융자 뿐만 아니라 사업비 및 대출이자 지원, 토지임대료 저리 제공 등을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주택 공급이 당초 목표로 한 계획보다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입주자 보호에도 취약한 문제가 나타나는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2019년에 D협동조합이 재정부담 가중으로 사업을 중단해 일부 세입자가 임대보증금을 현재까지 반환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8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돼 사회주택 사업자도 임대보증금 반환보험가입이 의무화 됐으나, 부채비율이 높고 담보력이 약해 아직까지 가입하지 못하고 있어, 사업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뒤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윤 의원이 이미 개인적으로 필요한 짐들을 가져갔고, 보좌진들도 각자 짐을 정리하고 있다"며 “아직 의원실에 남아있는 윤 의원의 책, 서류, 집기 등은 추후 정리해 택배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권익위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불법 의혹을 받게 되자 지난 8월 25일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날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원 사직서는 국회법에 따라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8월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세계 여러 국가에서 영리기업 중심의 시장경제가 사회경제적 불균형 등 사회문제를 심화시켜 옴에 따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해 이를 개선하려는 민관의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사회책임조달, 사회적 가치 구매 등이 제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노동시장의 양극화, 빈곤,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발적 노력과 정부와 시민사회의 지원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판로지원체계 등을 적극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에 이어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판로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어 있지만,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치적 이해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대학교는 삼성전자 권오현 상임고문을 대학 수익사업을 관리하는 지주회사 'SNU 홀딩스'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사회에는 권 고문을 비롯해 오종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박태현 MBK 파트너스 대표, 서동규 전 삼일PwC회계법인 부문 대표 등 5명의 외부 인사가 참여한다. 서울대 내부 인사인 김용진 기획처장과 강준호 전 기획처장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SNU 홀딩스는 지난 2월 서울대가 만든 회사로, 서울대 자체 수익 사업과 재산 등을 관리한다. 2011년 법인화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외 경쟁 대학과 비교해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권오현 고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기공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각각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딴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2017년 삼성전자 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월 퇴임했다.
[TV서울=니재희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대표발의(2020.6.1.)한 ‘예술인의 지위 및 권리보장에 관한 제정법률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예술 관련 법령은 장르 중심의 지원 근거와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집중돼 왔으며, 상대적으로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 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특히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예술계 미투 운동’ 등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를 침해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예술인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예술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었다. 이에 따라 불공정한 예술 환경과 사회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의 삶을 구제할 수 있는 기본법령 제정에 대한 예술계와 여러 시민단체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에 김영주 의원은 ‘예술표현의 자유’와 ‘예술인의 직업적 권리 보호’를 법률로 규율해 예술인에 대한 권리침해 행위를 방지하고, 성평등한 예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또한 폐쇄적 예술계 환경과 권리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에게 실효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제 여러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31일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공유주택의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구체적인 건설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정책 전환과 수요 대응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세제 및 행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유주택은 일반적으로 1인가구를 위한 새로운 주거 형태로서 개인 공간인 방은 독립하여 쓰고 거실, 커뮤니티 공간 등의 공용공간은 타인과 공유하는 형태의 주택을 의미하는데 현행 주택법에 명확한 정의 규정이 없어 공유주택 확산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1인가구는 청년, 중·장년, 노년층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증가하며 2015년 이후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잡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춤형 주거 지원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정부는 다인가구에 초점을 맞춘 정책골격을 지속해왔다. 특히, 정의규정이 없는 탓에 건설기준 마련은 요원하고 행정이나 세제지원도 불가능해 1인 가구 증가라는 가구구조 변화에 정부 정책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1인 가구는 소득과 자산 수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3선, 원주갑)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제390회, 임시회)는 3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광재 의원을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외교ㆍ통일 분야에서 이론과 정책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광재 의원은 동북아중심국가를 표방했던 노무현 정부의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주변 4강 외교 네트워크를 다졌고, 강원도지사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핵심적 역할을 하며 공공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이 의원은 민간 정책연구기관인 ‘여시재’ 원장으로 재직하며, 동북아 협력을 위한 한중일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경제협력 프로젝트인 ‘나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한편, 이 의원은 미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 4강 외교력을 바탕으로 한ㆍ미, 한ㆍ중, 한ㆍ일 의원 대화를 연달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격에 부합하는 외교, G5로 도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본부 유치를 통한 공공외교, 플랫폼 외교가 필요하고, 기후위기, 백신 등 전지구적 문제해결에 앞장서, 세계인이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31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중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일부를 삭제한 수정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누가 봐도 야당 달래기 식 사탕 주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해당 문구를 삭제한다 한들 여전히 가짜뉴스를 정의 내리는 기준이 모호하고 주관적이며 전략적 봉쇄소송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을 입막음하려는 저의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문구 몇 개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행처리로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갈등을 만들어놓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법안 문구 하나씩 주고받듯 조정하는 것이 개혁이냐”고 반문한 뒤 “정의당이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국회 언론개혁특위 구성과 충분한 논의를 통한 법안 처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 추진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해 반도체 업계의 경쟁 우려를 이유로 기술업계가 제기하는 반대 의견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그러나 머스크가 언제, 어디서 이 같은 언급을 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또 일요판인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전자 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도 미 당국에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제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존과 삼성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보도에 대해 "미 FTC로부터 관련 문의를 받았는지, 답변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텔레그래프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번 인수 거래에 대해 벌인 조사 결과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1
[TV서울=나재희 기자] 북한의 올해 2분기 대러시아 수입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연방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6월 북한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물품은 한 건도 없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러시아에서 곡물 740만 달러와 의료용품 95만 달러 등 28개 품목 총 1천826만 달러(약 213억원)를 수입한 것과 대조적이다. 러시아에 대한 수출 규모도 1천193달러(약 139만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6천398달러의 18.6%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수출 품목도 고무와 향료·화장품 등 두 가지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화학공업 생산품·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비금속 공구·보일러·완구 등 일곱 가지 품목이었다. 이에 따라 수입과 수출을 합한 교역액도 1천193달러로 전년 동기 1천827만 달러와 비교해 1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국경을 봉쇄하고 대외 무역을 극도로 줄이면서도 러시아와의 교역은 소폭 감소시키는 데 그쳤다. 코트라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1일 충북 지역을 방문한다. 전날 충남·세종을 공략했던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 생가로 향한다. 이어 국민의힘 충북도당, 충북도청을 찾아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한다. 청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육거리시장도 방문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청년단체인 '바른소리 청년국회' 대학생 회장단과 면담한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오전 국회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 선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연 뒤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경남과 부산 지역을 순회하며 당원들을 만난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하태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장성민 전 의원은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과 송도 4차산업 창업지원단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다. 안상수 전 의원은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서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와 만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서울시 주택 중개보수 개편을 위해 ‘서울특별시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 발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의 전반적 상승에 따른 중개보수 부담 가중으로 중개보수 개편에 대한 국민·국회·언론 등의 개선 요구가 점차 증가했으며, 이를 받아들여 정부는 지난 20일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지자체·업계·소비자단체·학계 등으로 구성된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TF’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개편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온라인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정부 중개보수 개편안에 따르면, 거래건수와 비중이 증가한 매매 6억 이상과 임대차 3억 이상에 대한 상한요율을 인하하고, 기존에 단일구간이던 9억부터 15억 사이의 구간을 세분화하는 한편 상한요율을 인하했다. 현행 매매 기준 중개보수 요율 상한은 5,000만원 미만 0.6%(25만원 한도), 5,000만~2억원 0.5%(80만원 한도), 2억
[TV서울=나재희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권의 강행 기조에 일부 변화가 감지돼 개정안 처리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5개 언론단체가 제안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그 물꼬 역할을 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합의기구에서 어떤 주제를 논의할 것인지를 놓고 전화로 간단히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라며 "이들이 원하는 언론개혁법 범위가 상당히 넓어 고민이지만 협의를 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한다면 언론중재법 처리는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상임위 최종 관문인 법사위를 통과한 만큼 충분히 여론을 수렴한 뒤 본회의 처리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도부 내에는 '8월 처리'를 고수하는 강경파도 적지 않아 강행 처리 가능성도 여전히 살아있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도부가 신중 모드로 돌아선 것은 맞지만 당장 '8월 처리' 기조에서 후퇴하긴 힘든 상황"이라며 "본회의 당일 최고위 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는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02회 임시회를 개최해 2021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각종 현안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한시라도 빨리 시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추석명절 전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인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여름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과 2천 명 대를 웃도는 확진자 수, 4차 대유행으로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해 시민의 피로감이 더욱 커져 110명 의원들의 마음도 더 무거워졌지만, 아직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고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변이를 거듭하는 바이러스가 또 다시 모두의 삶을 휩쓸지 않으려면 가장 강력한 대비는 백신접종뿐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안전한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 입법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또, “방역은 교통법규처럼 사회구성원의 암묵적인 약속이자 규범이 되어야 한다며 바이러스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