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부친의 부동산 매입을 두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입장을 내놓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논 구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라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윤 의원의 부친은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의 논 1만871㎡(약 3천300평)를 2016년 사들였으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여기에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전수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윤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부친이 구입한 논 시세가 크게 오른 과정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그의 제부 장모 씨가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부친의 토지 매입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제부 장 씨도 SNS에서 "장인어른이 세종시 전의면에 농지를 매입했단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아프가니스탄 폭탄 테러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테러 세력을 겨냥한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군 13명을 비롯해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90여 명에 달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를 보자 군사적 타격을 천명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다만 31일로 예정된 철군 시한을 고수하면서 그때까지 카불 공항 대피 작전을 지금처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두 차례 폭탄 테러 발생 후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테러 주체로 지목된 이슬람국가(IS) 지도부와 핵심 자산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군 당국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 강력하고 정확한 대응을 하겠다며 이른바 '선택적 정밀 타격' 방침을 밝혔다. 미군이 조만간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군하는 만큼 정보 당국이 취합할 IS 근거지를 겨냥한 공습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용서하지 않겠다"거나 "잊지 않겠다",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하는 등 단호한 어조를 사용해 응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강력 대응 천명 배경에는 '질서 있는' 철군 작전이 이번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표결로 처리하는 '8월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단과 미디어혁신 특위, 문체위,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27일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 처리 방향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언론중재법이 8월에 통과돼야 한다는 원내대표단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겠다는 인식에 따라 월요일에 의총을 열고 모든 조항 열어놓고 설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미디어특위도 이날 오후 외신기자들을 만나 언론중재법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AFP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미군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 윌리엄 어번 대변인은 성명에서 "애비 게이트에서 테러 공격으로 부상당한 미군 병사가 13번째로 사망했다"며 “미군 부상자는 지금까지 18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대부분 해병대원과 해군 의료팀 소속”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은 이와 함께 이번 테러 공격으로 아프간 주민이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특별 연설을 진행하며, 카불 공항 인근의 자살폭탄 테러를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소행이라고 지목하고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고 끝까지 쫓아가 대가를 치르게 할 것”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동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서울시 도봉구청장, 이하 협의회장)이 지난 25일 부산MBC에서 진행한 ‘지방자치 30주년 국민이 만드는 나라’에 출연했다. ‘지방자치 30주년 국민이 만드는 나라’ 프로그램은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이해 지역MBC 16개사와 자치분권대학이 공동기획했으며,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의 회장이자 ‘자치분권대학’의 총장으로서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방정부의 권한배분과 그 해법’에 관해 토론을 나눴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주권재민’의 측면에서 권한배분이란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며, 권한을 나눌수록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중앙-지방정부의 권한 배분과 마찬가지로 광역-기초지방정부간의 권한 배분의 관계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며, 법령의 제한과 더불어 광역자치단체의 조례에 의한 두 가지 이중적 제한이 있어, 현실에 맞게 개정될 필요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개발에 있어 지방자치의 기여’라는 측면에 있어서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소멸위기의 위험이 있는 지역이 105개에 이른다. 소멸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을 중앙정부가 해야 하고, 그 여건은 권한과 책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26일, “장애인의 박물관 및 미술관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정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을 위한 기본시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중 장애인의 이용 만족도, 시설 이용 편리성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등은 근거가 없어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장애인의 관점이 포함된 시책이 수립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박물관, 미술관 등을 이용할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청각장애인의 정보 수집이 차단되는 등 사각지대가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국가가 매년 장애인의 박물관 및 미술관 이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종합보고서를 발간, 기본시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장애인의 관점에서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위성곤 의원은 “생활체육에 대한 실태조사가 매년 이뤄지는 것과는 다르게 장애인의 박물관, 미술관 이용에 대한 연례적인 실태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실효성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언론중재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다. 국민의힘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을 열고,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언론중재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법안 통과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을 통제·검열해 국민의 알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법안이기 때문"이라고 필리버스터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김여정 하명법인 대북전단금지법이 그랬듯, 이 법 역시 반인권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줄 것"이라며 "국내 비영리 인권단체들이 국제인권규범 위반을 우려하는 진정서를 유엔에 전달했으며, 국제기자연맹과 국경없는기자회 같은 국제언론단체에서도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의 상임위 처리를 강행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고, 또, 법안이 가결될 경우 예상되는 위헌심판청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요즘 두문불출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올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고등학생이 공개 지지 발언을 한 사건과 관련해 캠프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기훈 부장검사)는 당시 유세 현장에서 발언자 신분 확인 업무를 맡았던 민주당 관계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지지 발언을 해 함께 송치됐던 고등학생 A(17) 군은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A군은 4월 1일 양천구의 한 마트 앞에서 진행된 박 후보 유세에서 단상에 올라 "내 나이는 2004년생 고등학교 2학년으로 투표권이 없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최악을 뽑아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순간 최악의 후보는 과연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한 성명불상의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경찰청에 박 후보 캠프 측을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민주당 관계자 2명과 A군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 합의 불발로 25일 오후 2시 열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도 연기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본회의를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의장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이날 새벽 4시쯤 법사위를 통과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야당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자정이 지나 차수변경 후 의결되는 법안은 당일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법 제93조 2항에는 ‘본회의는 위원회가 법률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의장에게 그 보고서를 제출한 후 1일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그 법률안을 의사일정으로 상정할 수 없다. 다만 의장이 특별한 사유로 여야 협의를 거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삼성이 24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고용 창출 발표는 3년 전에도 있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던 이 부회장이 2018년 2월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자 삼성은 6개월 뒤인 8월에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의 2018년·2021년 투자 발표 모두 수감됐던 총수가 석방된 뒤 나온 대규모 투자 결정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올해 발표한 투자 규모는 3년 전보다 60조원 더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 8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향후 3년간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시 투자 발표는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1년간 옥살이를 하던 이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석방된 지 6개월 만에 나왔다. 삼성의 투자 발표가 있기 한 달 전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인도 공장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2018년 8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4일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후 지도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 부담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한다. 여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만큼 부동산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지에 대한 윤 의원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25일 비전 발표회에 불참하겠다고 당 사무처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대선 불출마 선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도부는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자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서 윤 의원의 당내 역할과 상징성을 고려해 사퇴를 완강히 만류하는 분위기다. 윤 의원이 만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고수할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국회법상 회기 중에는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었다.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또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1차로 약 3조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고, 다음 주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 "10월 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TV서울=나재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일상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0 도쿄하계패럴림픽(이하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지금은 패럴림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점 안에 장애인 안내표시(픽토그램)와 마네킹을 활용해 패럴림픽 종목과 선수들을 형상화한 공공 디자인물을 설치하고 더현대 서울점, 천호점, 신촌점의 옥외 대형 전광판을 통해 패럴림픽 선수 응원 영상을 송출한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에이치.포인트(H.Point) 응용프로그램(앱)을 활용해 응원 행사도 펼친다. 먼저 백화점 방문객들이 좀 더 쉽게 패럴림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더현대 서울의 장애인 우선 탑승 승강기에 패럴림픽 종목 총 22개 중 7개 종목을 장애인 안내표시(픽토그램)를 활용해 표현한 공공 디자인 스티커를 부착한다. 방문객들은 정보 무늬(QR코드)가 담긴 스티커를 통해 패럴림픽 경기 상황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네킹 공공 디자인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결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지난 23일 환경영향평가의 거짓‧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기존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기초조사단계인 환경현황조사를 신설하고, 시행령에 따라 별도의 기관이 업체를 선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이미 수행된 환경영향평가가 거짓‧부실평가로 판정된 이후 재조사를 실시 할 때도 이를 적용하도록 했다.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영향평가서 제출현황은 약 2만 건이 넘지만 보통 1종 업체가 환경영향평가를 수주해 2종 업체에서 현황조사를 재대행을 하는 구조이다. 이는 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기 매우 쉬운 구조다. 거짓‧부실 평가로 진행된 환경영향평가는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제주 제2공항 사업, 부산 대저대교 사업, 경남 양산 사송 택지개발지구 사업 등 사회적 논란이 된 대형사업들이 대표적이다. 최근 국토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환경부의 재보완 요구에 미치지 못해 최근 반려되었다. LH공사가 시행 중인 경남 양산 사송택지개발지구에는 환경영향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1위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답보하는 가운데 그를 추격하는 경쟁 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업체인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4일 발표한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오른 40.1%로 굳건한 선두를 유지했다. 윤 전 총장 캠프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추진했다는 언론 보도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면충돌하는 것으로 비쳤으나, 지지율 타격은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토론 준비에 매진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눈에 띄는 지지율 반등세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추격자들 사이에서는 순위 변동까지는 아니지만, 유의미한 키 맞추기가 이뤄지고 있다. 먼저 2위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2%포인트 오른 22.6%로, 20%대에 안착한 양상이다. 최근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보수 진영의 적자를 자임하는 홍 의원은 정책 역량과 선명성을 부각하며, 관망하고 있던 보수층 가운데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실망한 유권자층을 일부 흡수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