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담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계획과 관련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믹스에 있어서 현재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그대로 (건설)하고, 앞으로 수명이 다하는 원전은 정밀한 안전진단을 통해 문제가 없으면 계속 가동하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신규 원전 건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대신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릴 방안을 만들어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기후테크 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11차 전기본에 총 2.8기가와트(GW) 설비 용량의 원자력발전소 2기를 2037∼2038년까지 도입하고, 2035∼2036년에 '차세대 미니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0.7GW 규모로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김 후보는 "네이밍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바람직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라고 했으면 좋았을 걸, 하루아침에 원전을 사용하지 않는 프레임이 씌워져 잘못된 방향의 비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서울시선관위’)는 4월 2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주요 안내사항 전달과 정당과의 유기적 소통방안 논의를 위한 정당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당업무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주요 원내정당의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 당직자와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 및 과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선거 주요 사무일정을 비롯해 ▲우편투표함 등 보관장소 CCTV 상시 공개 및 거동불편 선거인 교통편의 지원 등 주요 선거제도 ▲(사전)투표참관인‧개표참관인 신고 등 주요 신고‧신청사항 ▲사전투표소 설비 상황 및 우편투표함 개표소 이송 참관 등 주요 참관사항 ▲통상적인 정당활동 현수막 관련 안내사항 및 공직선거법 개정 주요내용 등을 전달했다. 이어 각 서울시당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기타 현안 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이 이루어졌다. 서울시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각 정당과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선거 관리를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대한민국 헌정회는 23일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도록 대권 주자들이 공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2026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열자"며 "대선 후보들은 개헌을 약속하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느닷없는 계엄령에 국민은 제왕적 대통령 제하에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지를 절감했다"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설 결정적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에 담길 개헌 방향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 ▲국회 권력 분산 ▲중앙권력의 지방 분산 ▲평등권 확대 ▲국민이 헌법 개정에 참여할 제도 마련 ▲정치구조 개혁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개헌 시점은 늦더라도 2026년 6월이어야 한다"며 이번 대선 이후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협력 아래 정부가 지원하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칠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 대선 후보가 개헌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헌법개정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을) 의원은 조류 충돌 예방대책을 강화한 공항시설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류 충돌 예방법'이라고 명명한 개정안은 공항별 조류 충돌 예방위원회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조류탐지 레이더 등 설치를 포함한 위험관리계획 근거를 담았다. 12·29 여객기 참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 조류 충돌은 연간 300회 이상 발생할 만큼 매년 증가 추세다. 그러나 조류 충돌 예방에 관한 내용은 조류 등 야생동물 충돌위험 감소에 관한 기준(국토교통부 고시) 등으로만 규정할 뿐 법률상 근거가 없어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권 의원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수년간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실제 아무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유감"이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제도개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21일, 제33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업무보고에서 ‘신속통합기획 처리기한제’의 실효성 강화를 촉구했다. 서울시는 신속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 10월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후보지 대상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했으며, 2025년부터는 재개발 신통기획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규제 철폐의 일환으로 재개발 신통기획 처리기한제를 즉시 시행하면서 제도의 적용을 받는 주민 대상 홍보나 설명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재건축 처리기한제 적용 사업장별 추진 현황’에 따르면, 자문요청 통보 후 자문 결과 통보까지 처리기한 1개월을 지킨 곳은 13곳의 대상 사업장 중 3곳에 불과했고, 자문결과 통보 후 주민공람을 2개월 내 처리한 곳은 3곳의 대상지 중 단 한 곳도 없었다. 박 의원은 “지역마다 복잡한 현안으로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음에도 일률적 기한 설정은 사업 지연 시 주민 불안을 키워 주민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처리기한의 적절성과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현
[TV서울=나재희 기자] 미국의 한 한인 20대가 자신이 개발한 '부정행위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빅테크 인턴십 면접을 통과하고 스타트업을 설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해당 AI 도구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클루엘리(Cluely)'는 최근 530만 달러(약 7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시험과 면접, 영업, 통화 등 여러 상황에서 상대방을 속일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 이름과 같은 '클루엘리'라는 AI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브라우저 내 보이지 않는 창을 통해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나 요약 정보를 AI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창은 상대방에게는 보이지 않아 면접관이나 시험 감독관의 눈에 띄지 않고 AI 부정행위를 가능하게 한다. 이 스타트업은 21살의 한인 로이 리(한국명 이정인)와 닐 샨무감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컬럼비아대 2학년이던 지난 2월 이 AI 도구와 관련해 학교 측으로부터 정학 1년의 징계를 받아 자퇴했다. 클루엘리는 개발자 채용 면접시 코드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인터뷰 코더(In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연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오는 24∼25일 양일간 주도권 토론을 할 1 대 1 토론 상대를 결정한다. 후보들은 지명한 후보와 토론을 한 뒤 26일 4인 전체 토론회를 한다. 1차 경선을 통과한 후보 4명은 미디어데이 전후로 언론 인터뷰, 정책 발표 등 일정을 소화한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전문지식인 지지 선언과 함께 '김문수 정책연구원' 출범식을 갖는다. 홍준표 후보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공약 발표 마지막 분야인 '국민 통합'과 관련한 정견과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언론 인터뷰를 한다. 한동훈 후보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한다. 안철수 후보는 미디어데이 참석 후 잇따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의장인 이용훈 주교, 염수정 추기경(전 서울대교구장), 임민균 신부(주교회의 홍보국장)가 참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교회 관례에 따르면 교황의 장례는 통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졌으나 교황청은 아직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를 어디서 할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장례 미사 참가단 규모는 간소한 장례를 원했던 교황의 뜻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천주교 관계자는 풀이했다. 주교회의 차원의 공식 추모 미사는 하지 않으며 교구별로 재량에 따라 날짜와 장소를 정해 추모 미사를 하기로 했다. 국내 공식 분향소는 서울 종로구 궁정동 소재 주한교황대사관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된다. 이에 따라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이날 오후 3시 명동대성당 분향소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일반 조문이 시작됐다.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주교회의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들도 같은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각 교구는 재량에 따라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직능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서울시의원, 광진1)은 지난 16일 한국세무사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세무사회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정헌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와 세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세무사가 직접 마주하는 민생 현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며 “현장 경험이 반영된 정책 제안으로 실효성 있는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병주 부위원장은 “여러 직능단체가 직접 마주하는 현장에는 시민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회에서 직능단체와 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4월 18일 제330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미래청년기획관 소관 회의에서 서울시가 고립 은둔 청년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는 한편 고립 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임규호 시의원은 “고립 은둔 청년의 사회적 경제 비용이 1인당 15억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을 13만 명이라고 추산할 때, 손실되는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다”며 “더 큰 문제는 자살 또는 고독사로 연결될 가능성이다. 고립, 은둔자 중 80%가 자살 생각을 하고 20%는 시도까지 하며 10번 이상 시도한 경우는 7%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규호 시의원은 올 초 방문했던 ‘기지개센터’를 언급하며 “서울시에서도 방안을 모색 중인데 ‘기지개센터’가 실질적 조치 방안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한정된 수혜자 수를 생각하면 안타깝다”며 “기존에 마련돼있는 공간을 활용해 사회적 연결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고립 은둔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전날 상법 개정안 재추진 공약을 두고 반(反)기업적 포퓰리즘 행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는 자본시장법이라는 합리적 대안이 있는데도 오직 정략적 이유만으로 상법 개정안을 다시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여기에 끝없는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기업의 영업비밀 제출을 강제하는 국회증언감정법까지 반기업·반시장 입법들도 줄지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한 파업을 조장하며 영업 기밀은 유출하고 국내 기업에 규제만 더한다는데 무슨 수로 주가지수 5천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 후보는 시종일관 이율배반적인 발언을 쏟아내 왔다"며 "52시간제 적용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특별법을 강성 귀족 노조 눈치를 보며 여전히 외면하고 있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같은 혈세 낭비 사업을 추경 예산안에 포함하기 위해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한다'는 이 후보는 지난 11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거론한 뒤 "경기 침체를 넘어 후퇴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상법 개정안을 재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는 21일 한 후보 후원금 모금이 약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를 채워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 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모금이 오후 7시55분께 법정 한도인 29억4천만원을 넘겼다고 공지했다. 총모금액은 29억4천264만4천213원이다. 총후원인 수는 3만5천38명으로, 이를 평균 후원액으로 계산하면 1인당 8만3천984원을 후원한 것이라고 한 후보 캠프는 밝혔다. 이 중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총 3만2천893명으로, 비율은 전체 후원자의 93.9%다. 한 후보 측은 "성원에 감사드리며 국민과 함께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 후원회의 모금액은 모금 시작 4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40분께 10억원을 넘었고, 3시간가량 지난 오후 2시 3분께 20억원을 넘겼다. 이어 오후 5시7분께에는 약 25억1천만원을 모금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가 당원 명부를 입수해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21일 제기했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 서영교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었던 강혜경 씨 등의 제보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경선 당시 홍 후보 캠프에서 '대구당원'과 '대구명단'이라는 파일을 입수했는데, 각 파일에는 국민의힘 대구시 당원 정보가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 캠프가 이처럼 당원 전화번호를 확보해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에 넘긴 뒤,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회견에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의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일반 전화번호를 추출해야 한다"며 "이 RDD 추출을 할 때 홍준표 캠프가 확보해 놨던 당원 수만 명을 섞어서 조사를 돌렸다. 이들의 성향만 파악하면 경선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염태영 의원은 "홍 후보가 이 의혹에 연루됐다고 보고 개인정보보호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번 주 중으로 검찰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노인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복지 분야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고 정년도 연장하겠다. 다만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정년 연장과 연계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또 '생산적 복지'라는 원칙에 따라 "복지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확대되도록 경제 성장률에 비례해 복지 수준을 늘리는 성장비례 복지 모델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적 합의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정 복지 비율을 설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무분별한 현금 살포는 건강한 근로 의식을 병들게 하고 정부와 공동체에 빌붙어 사는 의존형 인간을 양산한다"며 "포퓰리즘식 '현금 퍼주기' 복지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집권 즉시 '연금개혁 추진단'을 만들고 공적연금, 기업·직역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되는 '3층 연금 구조'를 구축하는 등 "연금 전체를 손질해보겠다"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복지제도 적극 추진, 주택연금·농지연금 확대, 실업급여 지급요건 강화 및 부정수급 방지 시스템 구
[TV서울=나재희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서 "24일 저녁 9시, 미국시간으로 오전 8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본격적인 (한미 통상) 협의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산업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합동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의 통상 장관끼리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지난주 일본에 이어 이번 주 우리나라와 협의를 시작하게 된 것은 미국도 우리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된 무역균형, 조선, LNG(액화천연가스) 3대 분야를 중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