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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서울 중구, 사람이 사람 만나는 행정·복지 서비스 화제

주민 입장에서 업무간 칸막이 없앤 정부3.0 협업모델로 선정돼

  • 등록 2014.07.16 10:41:58

#1

김영수(47, 가명)씨는 부부가 모두 휠체어에 의지하며 영구임대주택에서 살고 있는 기초수급자다. 구에서 받는 기초수급비가 수입의 전부일 만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초등 2학년 외아들에게 변변한 책상 하나 마련해주지 못해 항상 마음 아프다.

이런 김 씨의 고민을 듣고 약수동 직원인 김옥(41, )씨는 태블릿PC로 아들 방을 촬영했다. 마침 외부기관의 공부방 만들기 프로젝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신청해 무료로 공부방 인테리어 서비스를 받게 됐다. 김씨 부부의 어려운 사연을 다른 기관에 의뢰해 매달 정기적으로 생필품도 지원받고 있다.

#2

혼자 사는 유선희(72, 가명)씨에게 최근 손자가 한명 생겼다. 약수동 행정직 직원인 이상만(32)씨다. 동주민센터 기능 개편으로 사회복지사 외에 추가로 유씨의 담당이 되었다는 이 씨의 동글동글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가 우연히 이씨에게 전세계약서를 보여준 유씨는 깜짝 놀랐다. 확정일자가 안되어 있던 것. 동에서 전출입 담당을 했던 이씨의 도움으로 곧바로 확정일자를 받았다.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전국 최초로 올해 2월부터 약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 맞춤형 복지, 건강, 민원 통합 모델인 행복다온6월말 안전행정부의 정부3.0 서비스 분야 선도과제로 선정되는 등 부서간 칸막이를 없앤 협업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행복다온은 구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온전한 행복을 드린다는 의미. 공무원의 역할을 기존의 업무 담당에서 주민을 담당하는 현장소통담당관으로 전환해 행정직·복지직 구분 없이 전직원이 1인당 30~50명을 맡아 그들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해 생계지원, 취업, 건강관리, 문화프로그램 안내, 생활민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담당하는 주민들의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로 잘아는 지역 담당자들을 통해 구민들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복지공무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행정직 직원들이 복지 담당자들의 업무 일부를 맡는 다른 자치단체와 매우 다른 점으로 중구만의 동주민센터 복지 기능 강화 방안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약수동 전체 직원 15명중 동장과 민원근무자들을 제외한 팀장 이하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생생한 현장 행정을 위해 14시간 이상 담당 주민이 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하도록 하였다. 나중에는 전 주민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 자기 업무만 하면 되는 것과 달리 등초본이나 인감, 청소, 복지 등 전반적인 행정업무도 전천후로 수행해야 하는 만큼 멀티플레이어형 공무원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각종 행정서비스 매뉴얼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지급, 현장에서 서비스 안내와 더불어 신청 접수까지 가능하게 하였다.

직원들 대부분이 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민원실은 한 창구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민원창구를 운영한다. 2명이 직원이 창구를 맡아 주민등록을 제외한 인감 등 330종 민원사무와 수급자 상담 신청, 장애인 업무 등 110여 복지서비스 상담 및 신청 등을 처리한다.

 

복지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취지에 따라 부설주차장관리, 항측조사, 이면도로 청소 등의 업무는 구청으로 이관해 동주민센터의 행정업무량을 줄였다.

또한, 약수동과 뒤이어 시범 운영 중인 황학동 청사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리모델링해 참여형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주민의 눈높이를 반영한 북카페, 역사전시공간 등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한 장소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기능적 측면의 통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것도 행복다온의 목적이다.

보건소에 가지 않더라도 보건지소에서 정보통신기술인 U-헬스기기를 활용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관절염 등 5대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재활치료와 건강한 도시만들기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중구는 약수동 외에 5월부터 황학동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2개 동의 성과를 파악해 점차 대상 동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래전부터 대상자가 중복인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가 올해 중구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지난 해 실무진들의 수차례 난상토론을 거쳐 담당별로 제공되던 칸막이식 공급 구조를 주민 중심으로 바꾸었다. 이를 통해 구민들의 복지 체감도와 건강관리, 복지 상담, 행정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당산삼성래미안 입주민들, 민노총 조합원들 시위로 큰 불편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당산2동 소재 삼성래미안아파트 입주민들이 지난 2일부터 아파트 서문 입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의 시위로 인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파트 입구 앞에서 ‘○건설 대표이사는 노조탄압 중단하고 지금 당장 부당해고 철회하라’, ‘여성조합원 폭언, 성희롱 ○○건설 대표이사는 노조비하 발언 책임자를 처벌하라!’, ‘사망사고 은폐시도 즉각 중단하라’, ‘시대가 바뀌었다! 근로기분법 준수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1,391세대 4천여 명의 입주민들은 이들의 구호와 음악으로 인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또 아파트 입구에 정차된 민노총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의 차량 진출입과 이곳을 오고 가는 차량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들도 현장에 나와 이들이 소음기준을 넘기고 있는지 등을 체크하고 있지만, 입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해소되고 있지 않다”며 “시위는 주말에도 계속 될 것으로 알고 있다.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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