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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관악구, 1987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 출범

  • 등록 2018.02.01 10:07:05


[TV서울=함창우 기자] 관악구가 지난 31일 '1987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관악 민주주의의 길' 마을관광사업 추진단(단원 11)을 결성하고, ‘박종철 열사를 사업의 상징적 인물로 선정하여, 지난 1 13일 박 열사의 하숙집이 있던 대학5길을 박종철 거리로 선포하였다.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관은 박종철거리 내 도덕소공원에 위치할 예정으로, 2019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는 정책의 수립 단계부터 관련 주민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함이다.

 

구는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보훈회관 건립 시 자문위원회 구성하여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실제 사업추진에 반영하는 성공적인 민관협치 모델을 만들어 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구청장을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 14, 마을관광사업 추진단 및 서울대 동문 등 민간위원 17, 구의원 1명으로 총 32명의 민과 관이 함께 구성됐다.

이는 구청 공무원으로만 구성하면 과거 정책을 답습하고,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이 나올 수 있어,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서로의 대비되는 강점을 조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31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박종철 기념관 건립 시까지 기념관 건립 및 박종철 거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서울대 민주동문회 소속 이현주 위원(52, )이 민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참석한 모든 위원이 형식과 시간에 제약없이 자유롭고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기념관의 컨셉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전시 공간, 아이들을 위한 교육 커뮤니티 공간, 민주주의 관련 도서공간으로 구성하고, 서울대와 연계한 박종철 거리 탐방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또한, 이현주 민간 부위원장, 서울대 교수, 건축 전문가, 서울대 총학생회장 등 8명의 TF팀이 구성되어, 기념관 건립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적 검토, 벤치마킹 등 사례수집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구는 거리 입구 상징조형물 설치, 티셔츠 등 관광 상품 개발, 테마 프로그램 운영, 거리 간판정비, 상징 도로포장 및 고보조명 설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박종철거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행정의 안정성·조직력과 민간의 다양성·창의력이 결합한 민관 협치는 항상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라며,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관인 만큼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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