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황평연)은 30일 시흥중학교 1학년 21명을 초청, 병역판정검사 견학 및 직업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교육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협업을 통해 협력하는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찾아가는 행복한 꿈 찾기에 동행하고자 실시됐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2013년 42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14년, 2015년 희망학교로 확대운영 되었으며, 2016년부터는 전국 3,200여개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흥중학교 학생들에게 병무청 및 병무행정을 책임지는 다양한 병무청 공무원을 소개하였으며 특히, 병역판정검사장 견학을 통하여 임상병리사, 심리사 및 방사선사 등 의료기술직 공무원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게 하여 향후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체험에 참여한 시흥중학교 학생은 “아직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병역판정검사체험을 하고 나니 단순히 병역판정만 받는 것이 아니라 CT, MRI 같은 전문 의료기기도 있어 종합병원 수준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영상의학과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또 군인들이 근무하고 있는 줄 알았던 병무청에 다양한 직종의 공무원들이 일하고 있어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병무청에서는 지난 2011년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 이후 2012년 6월 고척중학교 진로체험을 시작으로 매해 미래 병역의무자인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총 5회의 진로체험을 지원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부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병무행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소통을 통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다 나은 서울 병무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