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모두 21개다. 설악산·북한산·속리산 등 내륙지역과 다도해, 변산반도, 태안처럼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은 물론 경주도 시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런 국립공원의 사계(四季)를 담은 사진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이 바로 그것이다. 관광주간을 맞아 전국 각지의 국립공원에서 시작한 이번 사진전에는 13회 대상작인 권순혜 씨의 <운해 넘는 가야산>을 비롯해 모두 1,100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1993년 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던 사진공모전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음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진들이 접수되고 있다. 올해도 6천 개가 넘는 사진이 접수됐으며, 그중 80개의 작품이 입선의 영광을 누렸다.
대상작인 <운해 넘는 가야산>은 가야산국립공원 칠불봉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능선에 비친 아침 햇살과 운해 사이로 보이는 장엄한 풍경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의 수상작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해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