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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본동 쓰레기더미 속 독거노인, 세상 밖으로

  • 등록 2014.11.13 17:23:48

[TV서울=김남균 기자] 영등포본동의 쓰레기가 가득찬 방에서 홀로 거주하던 위기가정 독거노인 양모(72) 씨가 최근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들의 도움으로 집 수리를 완료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양 씨는 가정불화와 경제난 등으로 27년 전부터 홀로 거주해 왔다. 정부의 지원과 이웃의 도움으로 월세 20만 원 짜리 지하 단칸방에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3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알코올 의존 증상까지 보였다고 한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수술 이후 무슨 연유에서인지 몰라도 방 안 가득 검은 비닐봉지와 신문 등 쓰레기들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민센터에서는 2년 전부터 양 씨의 집을 방문해 쓰레기를 치워 주겠다고 수차례 설득 했으나, 쓰레기를 치우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며 완강히 반대해 번번이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방 안은 쓰레기로 가득 차 발 디딜 곳조차 없게 되었고, 각종 해충과 곰팡이로 위생상태가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

더 이상 쓰레기를 방치함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주민센터 측은 양 씨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 작업에 나섰고, 마침내 주민·기관과 협력해 2년 묵은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양 씨의 건강 상태를 우려, 경찰 및 소방서 등의 도움으로 그를 인근 병원에 입원 시켰다.

이후 봉사단체 좋은 이웃들에서는 직접 쓰레기를 치우며 도배 및 장판을 새 것으로 교체 했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방역을 지원했다. 또 재가노인통합센터는 위기·긴급사례 지원을 위한 펀드를 통해 도배 및 장판을 지원했고,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싱크대·냉장고·TV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

이밖에 구청과 주민센터는 지원이 가능한 기관과의 연계를 도맡았다.

집수리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는 어르신이 깨끗해진 방으로 빨리 돌아오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택현 영등포본동장은 자원봉사자들과 유관기관의 협조로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을 더 나은 환경에서 사시도록 도울 수 있었다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1112일 현재 양 씨는 서울시립은평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그는 퇴원 후 인근 노인복지관 및 재가복지지원센터 등에서 도시락배달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김남균 기자


서울시, 중소기업 연쇄부도·수출피해 막는 보험료 지원 확대… 추경 2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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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국 최초 AI 활용 ‘공동주택 감사사례집’ 발간

[TV서울=박양지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전국 최초로 ChatGPT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동주택 감사사례를 만화 형식으로 재구성한 ‘그림으로 알아보는 공동주택 감사사례집’을 8월 6일 발간‧배부한다. 이번 사례집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실시한 공동주택 실태조사와 종합감사, 그리고 법령 질의‧회신 및 유권해석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텍스트 중심 사례집과 달리 직관적인 시각 자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에서 타 지자체 사례집과 차별점이 있다. 특히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및 운영상의 문제, 회계처리 부적정, 공사‧용역 업체 선정 절차 미준수,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부적정 등 공동주택 현장에서 반복되는 주요 사례들을 정리하고, 이를 ChatGPT를 활용해 4컷 만화 형식으로 재구성해 시각적으로 쉽게 전달한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관리규약,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등 복잡한 법령 해석과 관련해 동대문구와 국토교통부 간의 질의‧회신 자료, 그리고 법제처의 유권해석 사례도 함께 수록했다. 이는 공동주택 관리 실무자들이 법령 해석이나 적용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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