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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아라비아 반도서 역사적 첫 미사 집전… 18만명 운집

  • 등록 2019.02.08 10:07:18

[TV서울=최형주 기자] 카톨릭 교회의 수장이자 바티칸의 통치자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가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이하 UAE)에서 카톨릭 신도 18만명과 함께 역사적인 첫 미사를 집전했다. 미사는 세계 전역에 생중계되었다.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된 미사는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규모로 개최되었다. UAE는 물론 해외 전역에서 수많은 신도들이 미사에 참여했다.

신자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의료원, 경찰, 경호원 등 모두 1500명이 미사에 투입되었다.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든 신도들의 출입을 안전하게 관리할 안전요원 100여명도 배치되었다. 신도들은 대부분 UAE 정부와 남부아라비아대목구가 함께 마련한 2000대의 버스로 이동했다. 남부아라비아대목구는 자립 교구가 없는 지역에 세운 준교구로서 UAE, 오만, 예멘을 관할한다.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다. 국제 언론인 250명과 600개 미디어가 미사를 세계 전역에 생중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는 군중의 열렬한 환호 속에 교황 전용 차량 ‘포프모바일’을 타고 경기장에 들어섰고, 90분간 미사를 집전했다.

셰이크 나얀 빈 무바락 알 나얀 관용부 장관, 누라 알카비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UAE 정부 관료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는 경기장에 특별히 마련된 단상에 올라 “자예드의 땅에 사는 자예드의 후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열광적으로 환영해 준 UAE 지도부와 국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는 다양한 국적의 신도들이 로마 이외의 지역 미사에 참석한 점을 고려해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탈리아어, 영어, 아랍어, 타갈로그어, 힌디어, 한국어를 지원했다.

UAE에서 살거나 일하는 카톨릭 신자 100만명 중에서 약 20%가 이번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사 주최 측은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이 끝난 직후 열린 이번 미사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아라비아 반도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야외 카톨릭 예배 장소가 탄생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