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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서울] 영등포 K구의원, ‘구청사업수주’ 개입 의혹

  • 등록 2019.03.07 16:12:08


[TV서울=최형주 기자] 지난 2018년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 ‘영등포구의회 제21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A의원은 구청 가로경관과에 ‘특정업체에 편중된 수의계약’에 관해 지적한 바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A의원이 수의계약에 대해 뇌물 수수 등의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공무원은 급기야 휴대폰을 사용해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녹음했고, 이후 A의원은 일부 언론으로부터 ‘구의원 갑질’, ‘공무원 길들이기’라며 질타를 받았다.

 

당시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들은 입을 맞춘 듯이 모두 한 목소리로 해당 업체에 대해 ‘영등포구에 위치한 업체 중 영등포구의 오더를 이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업체가 단 한 곳뿐’이라고 해당 업체와 공무원에 편향된 기사를 보도했다.

 

이후 3월 7일 노컷뉴스는 단독으로 “구의원과 처남댁 업체의 '수상한 동거'”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등포구의회 한국당 소속 K모 의원이 운영하던 가구전문 D업체가 3년 간 2,000만 원이하의 소규모 수의계약을 몰아주기 형태로 43건을 수주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노컷뉴스는 “K의원이 2014년(민선 6기) 구의원 당선 이후 ‘처남댁’에 해당 업체를 넘겼고 사회적 사업을 지원한다며 협동조합으로 법인을 변경했으나 부인을 이사로 등재하는 등 조합원을 대부분 가족들로 채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8년 3월 민선6기 막바지,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 시기부터 K의원 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D업체가 구청과 다수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아 지난 행정감사에서 A의원이 지적한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가 단순한 ‘공무원 길들이기’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영등포구는 간판.방수 등 각종 설비사업에서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이 편중됐다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논란에 구는 민선7기에 들어서 지난 12월 관행적 수의계약을 없애기 위해 업체당 수의계약을 5건으로 제한하고 수의계약 금액을 조정했다.

 

지방의회는 구민을 대변해 지방행정을 감시하고 견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 만약 이번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각 지역민을 대표해 지방행정을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