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남균 기자] 김광태 이사장의 국제병원연맹 회장 취임으로 영등포구 지역사회에 기쁨을 던져준 대림성모병원이, 이번엔 김성원 의무원장의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 획득으로 또한번의 기쁨을 안겼다.
대림성모병원은 김성원 원장이 국내 외과의사들 중 최초로 대한의학유전학회(회장 이진성)가 부여하는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획득했다고 3월 19일 전했다.
대한의학유전학회는 임상유전학 관련 연구 또는 임상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사를 선별해 임상유전학 인증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수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임상 경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엄격한 심의를 거쳐 인증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유전성 유방암 환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전성 암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반드시 임상유전학 분야의 전문가 및 유전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검사 여부와 검사 후 예방 및 검진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부교수를 거쳐 3월 초 대림성모병원 의무원장 겸 유방센터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대한의학유전학회 유전상담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내 유전상담사 자격인증의 기틀을 만들고 있는 그는 ‘한국인 유전성유방암 연구’(KOHBRA, Korea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의 총괄 책임연구자이기도 하다.
한국유방암학회 (회장 윤정한, 이사장 송병주) 산하 전국 주요 36개 병원의 연구자와 3,10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한 KOHBRA에서는 BRCA1/2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병률을 밝히고, 유전성유방암 진료권고안을 제작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김남균 기자
※ ‘한국인 유전성유방암 연구’ 홈페이지(http://www.kohbra.kr)